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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결혼 앞두고 1.5억과 사라진 신부…그후 걸려온 경찰 전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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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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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초 채팅앱을 통해 한 여성을 만나게 됐다. 이 여성은 A씨보다 2살 연상이며 대구의 한 국립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수학 학원 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은 명품으로 치장하고 있었고, 학원 운영으로 얻는 월수입이 약 2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결혼을 전제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A씨는 지난해 겨울 프러포즈를 했다.

 

예비 신부는 자신의 아버지는 건설회사 임원 출신이며 어머니는 약사로 건물을 다수 보유 중이라고 했다. 또 큰언니는 의사라고 했다. 예비 처가는 신혼집으로 25억짜리 아파트를 해주겠다고도 했다.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올해 6월로 결혼식 날짜도 잡았다.

 

그런데 예비 신부는 이 무렵부터 수상한 요구를 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 예비 신부는 A씨에게 학원 보증금과 운영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돈을 요구했다. 돈 관리를 해주는 자신의 어머니가 신용카드 한도를 500만원으로 해두어서 현금 운용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결국 A씨는 예비 신부에 3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

 

그 이후로도 예비 신부는 A씨에게 "예비 장인·장모가 평소 금테크를 했다"면서 A씨로부터 현금 약 6000만 원어치에 달하는 금 70돈을 가져갔다.

 

그런데 지난달, 결혼식을 두 달 앞둔 시점에 예비 신부가 사라졌다. A씨는 지난 3월 말 경찰에게 “이 사람(예비신부)을 아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알고 보니 예비 신부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예비 신부의 계좌를 추적하던 경찰이 제보자의 입금 내역을 발견해 또 다른 피해자라 생각하고 연락했던 것이었다.

 

지난달 예비 신부는 증거 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알고 보니 예비 신부는 과거 사기 전과가 있었다고 한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전 남자친구에게도 1억원 넘게 갈취했고, 자신의 학원 보조 교사에게도 급여를 주지 않거나 강제 대출을 받게 하는 등 금전적 갈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여러 차례 만나왔던 예비 장인·장모도 알고 보니 예비 신부가 한 번 만남에 400만원씩을 주고 고용한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였다.

 

예비 신부의 이름과 대학교도 물론 가짜로, 나이도 6살 연상인 걸로 드러났다. 심지어 예비 신부는 이혼 경력도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5/00035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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