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란 현지 의사, "생애 최고의 밤이다"

무명의 더쿠 | 03-02 | 조회 수 3151
LyVrdR


[AP]

이란 북부의 한 의료인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일요일 새벽, 동료들과 함께 실내에서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시내 전역에 무장 보안군이 삼엄하게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료인은 북부 도시 라슈트에서 보낸 음성 메시지를 통해 "보안군이 차 안에서 축하하는 시민들을 세워 검문하고 심문했으나,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보복에 대한 우려로 익명을 전제로 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난생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보기도 했다"면서 "밤을 꼬박 새웠지만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뻤다"고 덧붙였다.



[BBC]

이란 시민들이 BBC 페르시아어 방송을 통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해왔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의 이름은 신변 보호를 위해 모두 가명을 사용했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사하르는 "사람들은 불안함과 환희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일부 시민들은 창밖으로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공습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축하 분위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르디스의 푸야는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마치 공기 자체가 맑아진 기분이다. 불결한 무언가가 걷혀 나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테헤란의 아미르는 "어젯밤 사람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했다"면서도, 당국이 여전히 통제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영 방송이 사망 소식을 새벽 기도 시간 직전에 발표한 것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카라지의 시나는 향후 탄압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람들의 주된 걱정은 미국이 이란 당국과 타협하고, 그 결과 당국이 다시 국민을 억압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나는 미국의 독려대로 "필요하다면 거리로 나가 시위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2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속보] 법무부, '부산 돌려차기 사건' 국가배상소송 항소 포기 (출처 : 네이버 뉴스)
    • 16:49
    • 조회 236
    • 기사/뉴스
    • “AI가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제미나이, ‘30대 남성 사망’ 관련 피소
    • 16:46
    • 조회 359
    • 기사/뉴스
    1
    • [속보] 코스닥 1116.41…14.10% 상승 마감
    • 16:39
    • 조회 1058
    • 기사/뉴스
    8
    • 두바이에서 발 묶였던 한국관광객 인천공항 도착
    • 16:28
    • 조회 3878
    • 기사/뉴스
    18
    • 스타벅스 건물 임대료 소송서 '할인 내역' 공개 놓고 신경전
    • 16:24
    • 조회 881
    • 기사/뉴스
    4
    • 조혜련, '납작배' 자랑… "61kg→54kg, 4개월간 밀가루 NO" (뭐든하기루)
    • 16:21
    • 조회 3088
    • 기사/뉴스
    18
    • 심형탁 子 하루, 정우x은우 형제 만났다 "모두가 기다려온 바로 그 조합"(슈돌)
    • 16:11
    • 조회 1663
    • 기사/뉴스
    17
    • 인천 강화도 초교서 신입생 2명 말타고 입학
    • 16:06
    • 조회 5789
    • 기사/뉴스
    24
    • [단독] '태민 탈출' 빅플래닛, 직원 월급 미지급…차가원 리스크 심화
    • 16:02
    • 조회 2114
    • 기사/뉴스
    18
    • 정부, 쿠팡 ISDS 대응에 ‘피터앤김’ 선임...론스타 승소이끈 드림팀
    • 15:55
    • 조회 901
    • 기사/뉴스
    4
    • LIG넥스원, UAE 군사 작전 동원 의혹 보도에 "사실 무근" 반박
    • 15:53
    • 조회 890
    • 기사/뉴스
    9
    • [속보] 코스피, 전일 대비 9.64% 오른 5583.90 마감
    • 15:42
    • 조회 2134
    • 기사/뉴스
    27
    •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펑펑 쓰다 치매 올 수도…40대부터 난청 조심 [건강한겨레]
    • 15:38
    • 조회 1756
    • 기사/뉴스
    9
    • 체납 차량 번호판 바로 뗀다…고양시, 경기도 유일 ‘영치팀’ 운영
    • 15:33
    • 조회 705
    • 기사/뉴스
    3
    • "1000만원짜리 명품 자켓이 12만원"…MZ 홀린 '생로랑맛' [트렌드+]
    • 15:22
    • 조회 3603
    • 기사/뉴스
    11
    • 男 “돈 걱정” 女 “혼자인 생활이 편해서”… 돌싱들, 재혼 망설인다
    • 15:18
    • 조회 1628
    • 기사/뉴스
    13
    • '스마트팜' 정부 지원받아 대마 재배
    • 15:16
    • 조회 1888
    • 기사/뉴스
    21
    • '담터 꿀대추차' 판매 중단·회수‥세균수 기준 부적합
    • 15:14
    • 조회 1547
    • 기사/뉴스
    7
    • 경찰, ‘서학개미 증세’ 가짜 대국민담화문 작성자 송치
    • 15:13
    • 조회 724
    • 기사/뉴스
    9
    • 위하준, 키스신 3번째였는데…박민영 “내 입술 잡아먹더라” 당황
    • 15:11
    • 조회 28705
    • 기사/뉴스
    27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