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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우울증도 잘 걸린다

무명의 더쿠 | 02-27 | 조회 수 1171

짠 음식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둥성 인민병원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5000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추가하는 빈도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기분과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도를 평가하는 심리 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분석 결과,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전반적인 우울증 점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6% 높았다. 참가자의 흡연 습관이나 기존 질환 같은 변수를 배제한 뒤에도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트륨 이온 불균형은 신경전달물질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운동·자율신경기능·호르몬 분비에 필수적인 도파민·노드아드레날린·5-하이드 록시트립타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해 감정 및 기분 장애를 일으킨다. 장내 미생물총을 교란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유도하고, 신경계를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장내 미생물의 부산물은 뇌 기능과 면역을 조절하며, 뇌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스트레스나 우울 등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스트레스 반응 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활성화되면서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적절하게 분비될 경우 신경계를 흥분시켜 심폐 활동을 증진하고, 신체가 민첩하게 행동해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 이 체계가 과하게 자극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잉 생성되고, 감정 상태 변화에 영향을 줄 위험이 커진다. 해마를 비롯한 뇌의 뉴런을 자극해 신경세포 위축,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합성 감소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뇌 변연계 안에 있는 해마는 편도체와 상호작용해 장기 기억을 형성하고 정서적 반응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를 이끈 밍 첸 연구원은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장애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정신 질환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의학 학술 저널 'BMC 메디신'에 게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545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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