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6월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구 출마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6선)은 배타성이 강한 대구 지역 특성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부의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만약 자신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공석이 되는 본인 지역구(수성갑)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뛰어들 것'이라는 정치권 전망과 관련해 "언론에선 그러는데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나와도 안 된다는 말인지, 나오기 힘들다는 뜻인지"라고 묻자 주 의원은 "그런 판단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구는 외지인들에 대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곳"이라며 "예전에 조순형 전 의원이라고 아주 훌륭한 분도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조순형 전 의원은 4대 대통령 선거 때 이승만 전 대통령과 붙었던 민주당 계열 조병옥 박사의 3남으로 7선의 거물급 중진이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 때 본인의 둥지인 서울을 떠나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3위에 그치며 낙선한 바 있다.
'그런 (배타성이 강한) 대구에서 20대 총선 때 당선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인가'는 진행자 물음엔 "김부겸 전 총리는 고향이 상주이고 초중고를 대구에서 나왔다"며 외지인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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