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많아졌다 싶더니…지난해 4분기 서울 7대 상권 공실률 ‘하락’
지난해 4분기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7대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로는 0.5%포인트 줄었다.
K-콘텐츠 인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활발히 유입됐고, 단순 관광을 넘어 뷰티, 패션, 의료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남은 공실률이 11.3%로 전년 대비 4.1%,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5% 감소했다.
하반기 대형 리테일 매장이 연이어 문을 열어 공실 해소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K-메디컬과 연계된 내외국인의 의료관광 수요가 상권에 활기를 더한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홍대(10.4%)도 전년 대비로는 공실률이 0.4% 상승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2% 하락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콜, 무신사 킥스 등 신규 브랜드 입점 등이 유동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청담(13.4%)은 타임,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신규 개점하며 럭셔리 상권 입지를 공고히 한 가운데 공실률이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명동(5.6%)은 공실이 거의 없는 포화상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들의 관심이 여전히 크고, 한남·이태원(7.9%)은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입점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로변 가용 공간이 적어 상권 경계가 이면도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수(2.5%)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가로수길(45.2%)은 상권 침체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라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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