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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갈 용기 얻었다"…경찰, 범죄피해자에 2년간 32억원 지원

무명의 더쿠 | 02-25 | 조회 수 155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살아갈 용기가 생겼어요.“

이별 통보에 분노해 집에 불을 지른 전 남자친구 때문에 지인의 집에서 하숙 생활을 하던 피해자 A씨는 경찰청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을 받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024년 신한금융희망재단, 행정안전부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간 총 11차례에 걸쳐 A씨를 비롯한 2112명의 범죄 피해자에게 32억여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매년 ‘범죄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한 해 동안 범죄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각 기관 간 협력한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일선 치안 현장에서 피해자 지원을 위해 힘써 준 경찰관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지난해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피해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힘쓴 우수 경찰관 5명과 사회복지사 5명을 선발해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A씨는 ”내가 불타 죽을 수도 있었다는 공포로 인해 잠도 잘 수 없고 일도 할 수 없었는데 여러 기관이 함께 도와준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알려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남자친구와 1년간 교제하면서 지속적인 성폭력, 불법촬영, 폭행 등에 노출되어 온 피해자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까지 마음먹었었다. 내가 죽더라도 가해자는 벌 받게 하고 죽자는 마음으로 경찰을 찾아간 것인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병원비나 생계비같이 당장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되니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서 운전자 없이 도로를 미끄러지던 화물차를 세우려다 하반신 마비 위기에 놓여 병원비 걱정에 막막해한다는 60대 남성의 사연을 접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하다 피해를 본 점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청이 먼저 나서서 치료비 지원을 해준 사례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피해자 보호·지원 중심의 업무체계를 만들고,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도 범죄 피해 등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0가구 대상 30억 원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2432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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