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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뒤 숨긴 계열사 82곳…공정위, 성기학 영원 회장 검찰 고발

무명의 더쿠 | 18:11 | 조회 수 143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87218?sid=101

 

자산 3.24조원 축소해 대기업집단 지정 회피…역대 최대 규모
본인·두 딸 소유 회사도 고의 누락…승계 과정 공시도 안 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지난해 10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WCD 비저너리 어워즈'를 수상하고 있다.(영원무역 제공)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지난해 10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WCD 비저너리 어워즈'를 수상하고 있다.(영원무역 제공)

(중략)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82개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한 성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영원은 주식회사 영원무역홀딩스를 주축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 2021년 이전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 요건(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을 충족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자회사인 영원아웃도어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성 회장은 2022년까지 영원무역홀딩스, 영원무역, 영원아웃도어, 스캇노스아시아, 와이엠에스에이 등 5개 주력 계열사만 소속회사 현황에 포함해 공정위에 제출했다.

성 회장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회사는 총 82개 사, 자산 합계액은 총 3조 24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공정위가 동일인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를 적발한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지정을 회피한 사례다.

특히 누락된 회사 중에는 성 회장 본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솜톰, 푸드웰을 비롯해 두 딸과 남동생이 소유한 회사, 가족들이 공동 출자한 조카 소유 회사 등이 포함됐다. 두 딸이 소유한 회사의 경우 영원무역홀딩스, 와이엠에스에이 등 주력 계열사와 거래 관계도 있었다.

이러한 누락 행위로 인해 영원은 2023년까지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가 2024년에서야 최초로 지정됐다. 지정을 회피한 기간 영원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집단 규제를 전혀 받지 않았다.

실제로 지정을 회피한 2023년에는 영원의 '옥상옥' 회사인 와이엠에스에이의 지분 50% 이상이 성 회장에서 둘째 딸인 성래은 부회장에게 증여됐으나, 이 같은 경영 승계 과정은 공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영원 측이 자산총액 5조 원 미만 기업집단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핵심 자료만 우선 요구하는 간소화 제도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영원은 10년 이상 5개 계열사 현황만 제출하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허위로 보고했다.

음잔디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브리핑에서 "성 회장은 1974년 창업 이래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계열회사 범위에 대해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제도를 악용해 누락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기업집단의 편의를 위해 운영해 온 제도의 취지를 왜곡한 허위 제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경종을 울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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