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폴란드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빙판 위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한 셀리에르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당일 저녁 곧바로 안면 수술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경기장 내에서 응급 봉합 처치를 먼저 진행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며 "현재 안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는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이 얼굴을 덮쳤던 만큼, 시력과 직결되는 안구 쪽의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스케이트 날이 스친 눈 부위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중으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끔찍한 사고는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 경기 도중 발생했다. 한국의 노도희를 비롯해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던 셀리에르는 후반부 순위 다툼 과정에서 산토스-그리즈월드, 폰타나와 크게 뒤엉켰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찰나의 순간, 산토스-그리즈월드의 스케이트 날이 셀리에르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빙판 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셀리에르는 극심한 고통 속에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경기가 전면 중단된 채 응급요원들의 들것에 실려 나가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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