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혼 女후배장교에 “넌 보석, 내가 많이 좋아해”… 공군장교 감봉 ‘정당’
1,245 6
2026.02.15 21:10
1,245 6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해 12월 공군 군법무관 장교 A씨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3년 6월 자신보다 하위 직급의 여성 장교 B씨에게 연애 감정을 고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찰 조사 문답서에는 A씨가 B씨에게 “○○(B씨)는 보석이야. 내가 많이 좋아해”, “2017년부터 좋아했는데 부담스러울까 봐 일부러 더 무뚝뚝하게 굴었다”, “처음에는 한두 시간 정도 괴로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일주일이 되고 열흘이 되어서 너무 힘들었다” 등 고백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배우자가 있는 상태였다.

2024년 7월 국방부 징계위원회는 A씨가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고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국방부 항고심사위원회에 항고했다. 그러나 이 역시 기각되자 감봉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국방부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없이 징계위원회에서 처분을 해 절차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징계 절차 당시 혐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고 반대신문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며 방어권이 침해됐다고 했다.

징계 혐의와 관련해서도 ‘B씨가 먼저 호감을 표시하자 선을 긋고 거리를 두자고 말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러한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A씨가 징계 절차에서 관계 법령이 정한 방어권을 보장받았다고 보고 절차 위법 주장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B씨)는 사유의 경위·내용에 관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면서 “당시 상황, B씨의 반응 등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A씨는 B씨가 먼저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해 거리를 두자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녹음파일에 의하면 A씨는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하는 반면, 피해자는 당황하면서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사유는 기혼자이자 상급자인 A씨가 기혼자이자 하급자인 B씨에게 연애 감정을 표시하고 만나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혐오스럽고 모욕적일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B씨가 허위로 A씨를 음해할 동기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사건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성희롱 근절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 등의 공익이 A씨가 입게 될 불이익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없다”면서 감봉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183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46 04.03 17,4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4,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923 유머 영어니까 읽겠지? 19:58 97
3033922 유머 외국에선 냅다 버리는데 한국인은 끓여먹고 회로 먹고 없어서 못먹는 4 19:58 599
3033921 유머 너무 작고 앙증맞은 아기 온숭이 펀치 19:58 157
3033920 기사/뉴스 [전문가 기고] 전세는 정말 나쁜 제도일까? 19:57 105
3033919 이슈 기획을 떠나서 충주맨 김선태가 걍 보법이 다른 사람인 이유 17 19:53 2,577
3033918 유머 서로 역할 분담 확실한 데뷔조 .jpg 19:52 625
3033917 정보 1,2기 신도시 집값순위 2026년 버전 10 19:51 864
3033916 이슈 [KBO] 롯데 자이언츠 서튼 시대 VS 김태형 시대 승률 비교 5 19:50 756
3033915 이슈 아니그니까 늘 상대팀으로 만나서 지다가 결국 투바투를 불러서 승리를 가져갓다고 ? 10 19:49 844
3033914 유머 안정형 친구를 사겨야하는 이유: 1 19:49 923
3033913 이슈 아들이 보는데서 사람을 때려 죽였는데 검찰, 법원 두군데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됨 23 19:48 1,162
3033912 이슈 오위스 소이 & 썸머가 커버한 XLOV - 1&ONLY .twt 19:48 54
3033911 유머 현재 한화 팬들 상황.twt 35 19:47 3,372
3033910 이슈 벚꽃을 엄마아빠에 비유한 장현승 3 19:47 1,424
3033909 정치 한준호 'GTX링'·추미애 '반도체'·김동연 '펀드'…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3인3색 경제 공약 4 19:46 143
3033908 유머 나 음식사진 개못찍어서 배민사진리뷰썼다가 가림처리당한적있음 배달마라탕 12 19:45 1,757
3033907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 17 19:43 554
3033906 이슈 이번 전쟁으로 떼돈 버는 트럼프 아들들 15 19:42 2,481
3033905 이슈 티저만 띄우고 3년째 컴백 못하고 있는 그룹 6 19:41 1,573
3033904 팁/유용/추천 노래 추천 글이 살아남기 어려운 슼에서 무려 >>>>>9명<<<<<한테 난리난 신곡 플리......jpg 7 19:40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