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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둔산상권 상징 극장 메가박스 대전점, 20년 만에 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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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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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상권 상징 극장 메가박스 대전점, 20년 만에 불 꺼졌다

이다온 기자
입력2026.02.02. 오후 4:31

 

 

비수도권 1호 메가박스의 퇴장…영업 부진·OTT 확산 속 멀어지는 '동네 영화관'
탄방 세이 폐점에 극장까지…탄방 상권 공동화 가속, 시민들 "영화 보러 타 구로"

메가박스 대전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대전 로데오타운 입구에 영화관 휴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다온 기자
메가박스 대전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대전 로데오타운 입구에 영화관 휴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다온 기자


대전 둔산 상권을 20여 년간 지켜온 '메가박스 대전점'이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고 있어, 지역민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004년 '씨너'로 문을 연 메가박스 대전점은 가족·연인의 희로애락이 깃든 지역 대표 영화관이었다. OTT 플랫폼 확산의 여파에 떠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 유동인구 감소로 일대 상권 붕괴도 우려된다.

2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대전점은 이달 초 '임시 휴업' 안내판을 내걸고 영업 중단에 돌입했다. 현재 추후 영업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전점은 2004년 12월 '씨너'로 개관했다. 8개관, 1500석 규모를 갖춘 대전 최대급 멀티플렉스 규모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문을 연 메가박스 계열 극장이다. 이후 2011년 메가박스 대전점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16년에는 대규모 시설 리뉴얼을 거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
 
메가박스 대전점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차단돼 있다. 현장에는 '영화관 휴점 5층 이용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다온 기자
메가박스 대전점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차단돼 있다. 현장에는 '영화관 휴점 5층 이용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다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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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1) 씨는 "어릴 때부터 자주 찾았던 추억이 있는 영화관이었다"며 "메가박스에서만 단독 상영하던 작품을 보려면 이제 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해 불편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역 상권 관계자는 "극장은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주변 상권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핵심 시설"이라며 "탄방점 폐점은 둔산상권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다온 기자(agotlee@daejon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6542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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