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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진교훈 강서구청장 “마곡에 5만석 K-팝 돔구장 조성 추진” [혁신 지자체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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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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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97355?sid=102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 개발 구상’ 밝혀
“7.5만㎡ 규모…글로벌 문화복합시설 조성
벤처기업 집적시설·e-스포츠 경기장도 추진
마곡에 큰 변화…인프라 확충·엑스포 유치”
문화시설도 확충…“도서관 등 조성 계획”
“올해 강서사랑상품권 할인율 10% 유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 개발 구상’을 밝히고 있다.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에 5만석 규모의 K-팝 돔구장을 비롯해 벤처기업 집적시설, e-스포츠 경기장 등 글로벌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곡지구 유보지는 마곡지구 남측의 D34~D37 사이 총 7만4989㎡ 규모의 땅이다. 이곳은 2018년 미래산업을 위한 전략적 유보지로 지정된 후 7년 넘게 쓰임새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진 구청장은 신청사 이전에 따라 비게 되는 현 강서구청 부지에도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함게 내놨다. 강서구내에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문화시설 확충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헤럴드경제는 최근 진 구청장을 만나 그가 그리고 잇는 강서구의 청사진을 엿봤다.

-마곡지구의 변화가 눈에 띈다.

▶2024년 11월 코엑스마곡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6월에는 대형 상업복합시설인 원그로브가 개장했다.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오는 3월 코엑스마곡서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마곡지구 내 사업체 수는 5만9000여 개에서 6만1000여 개로 늘었다. 종사자 수는 28만명에서 31만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총매출액은 71조3000억원에서 114조4000억원으로 60.4%가 증가했다.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는 어떤 의미인가.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행사다.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참여 인원은 3000여 명이나 된다. 외국에서 오는 해외 한인 무역인은 바이어 포함, 1200여 명이다. 지방에 있는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다. 로봇·AI 경연대회도 준비를 하고 있다. K-팝 공연도 준비한다. 송가인, 윤도현밴드, 시스타 등의 가수를 섭외하고 있다.

-재임 중 가장 큰 성과는.

▶고도제한 완화를 ‘막연한 꿈’에서 ‘현실적인 변화’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보다도 강서구가 가장 빠르게 움직였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구역이다. 도시의 성장·발전과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오랫동안 제약을 받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관련 국제 기준 개정안 초안이 나왔을 때부터 국제 기준인 만큼 그 초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조금이라도 빨리 당겨 고도제한 완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고도제한 조기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기관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국회의원 4명과 ICAO를 방문했다. 살바토레 사치타노 ICAO 이사회 의장을 만나, 개정안 조기 시행에 관해서 먼저 물어봤다. 준비된 국가는 언제라도 시행이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첫 확인을 받았다.

-고도제한 완화가 되면 어떻게 바뀌나.

▶정비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원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15층 안팎에 머물던 노후 주거지의 중·고층 개발이 가능해진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정비사업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우리 구 안의 핵심은 수평 표면의 기준을 기존 45m에서 80m로 상향하고, 비행 안전과 무관한 구역은 제외하는 것이다. 가양이나 염창은 고도제한이 해제될 수 있다. 높이 제한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ICAO 개정안의 기본 원칙, 즉 ‘사용하지 않는 표면은 보호할 필요가 없으며, 지역 개발을 위해 고도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내용과도 부합한다. 국제 기준 자체가 70년 전에 만들어졌다. 항공 기술이 그동안 발전을 했는데, 과거 기준을 적용할 수 있냐는 것이다. 그전보다 더 악화될 수는 없다.

(중략)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 개발 구상’을 밝히고 있다. [강서구 제공]



-문화시설 확충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기업과 주거 여건은 갖췄는데 문화·체육·공공시설이 좀 부족하다. 실제 지난해 7월 한 달간 진행된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주민 일상과 밀접한 문화·여가·복지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화여대 서울병원 인근의 마곡의 유보지가 있다. 이곳에 문화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산업시설 용지로 돼 있던 부지의 용도를 복합시설 용지로 변경했다. 문화시설도 들어올수 있게 문이 열린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마곡지구 미개발지 활용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문화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5만석 규모의 K-팝 돔구장을 비롯해 벤처기업 집적시설, e-스포츠 경기장 등을 포함한 글로벌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기본 구상안으로 마련, 첨단 산업·R&D·문화·여가가 결합한 융합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와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유치도 논의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지난해부터 현 구청 부지와 강서문화센터 이전 부지의 최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와 주민 의견을 종합해, 문화·복지·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화곡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강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

-청사가 이전후 현재 구청 부지에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나.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일정 규모의 공연장·도서관·체육시설이 들어와야 된다. 다만 재정으로 다 짓기는 어렵다. 민간과 같이 협업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설도 들어와야 된다. 그리고 강서문화센터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번에 지역별로 꼭 필요한 시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런 시설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 올해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문화시설이 꼭 공연장만을 말하는 건 아니다. 도서관과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된다.

-올해 강서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먹고 사는 문제다.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민의 관심도 아주 높다. 우리 구 지역 화폐인 강서사랑상품권은 지난해 상반기 7%, 하반기 10%의 할인율을 적용했는데, 올해에는 쭉 10%의 할인율을 적용, 4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1.5%의 금리를 적용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절반 수준인 0.8%의 금리를 적용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지원도 크게 확대한다. 올해 새롭게 새마을금고가 참여하게 돼 지난해 162억5000만원이었던 보증규모를 올해 300억 가까이(275억)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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