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정호근은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뒤, 13년 전 돌연 신내림을 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자꾸 귀에서 소리가 났다. 어떤 때는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까지 들렸지만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며 "결국 무속인으로부터 '너도 무당이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이번 방송을 통해 기구한 가족사도 최초로 공개한다. 그는 "친할머니께서 신의 제자셨다. 집안에 신의 환란이 닥치면 한 사람만으로도 난리가 나는데 우리 집은 세 명이나 그랬다"며 "누나를 시작으로 여동생, 그리고 나까지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정호근은 깊은 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지난해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후 동생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은 정호근은 "모든 것이 다 후회스럽고 내 탓인 것만 같아 죄의식이 생긴다"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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