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일잔치를 악몽으로 만든 60대의 망상…결국 무기징역 단죄
1,672 9
2026.02.06 15:15
1,672 9

APsshZ

가족한테 따돌림을 당한다는 망상에 빠져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으로 단죄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6일 선고공판에서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선 A씨는 재판부 판결 후에도 덤덤한 표정을 유지하다가 말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7월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A씨의 생일잔치를 준비한 아들 B(사망 당시 33세)씨 일가족 앞에는 한순간 끔찍한 악몽이 펼쳐졌다.

 

A씨는 생일잔치를 하던 중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밖으로 나와 주차장에 둔 차량에서 사제 총기 4정과 실탄 15발을 가방에 챙겨 돌아왔다.

 

그는 현관문 초인종을 누른 뒤 B씨가 마중 나오자 그 자리에서 장전된 총기를 격발했다. B씨는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는 한 차례 더 총을 쏴 아들을 살해했다.

 

A씨는 충격에 빠진 며느리와 손주, 외국인 가정교사를 대상으로도 총을 쏘거나 총기를 들고 추격하며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체포했지만, 사건 당시 관할 경찰서 지휘관(상황관리관)이 70분 넘게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 등 늑장 대응으로 비판받았다.

 

A씨는 2015년 전처 C씨와 사실혼 관계가 청산된 후에도 C씨와 아들에게서 매월 총 320만원의 생활비를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여간 두 사람으로부터 각각 320만원씩 매월 64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받으면서도 중복 지원 사실을 숨겼다.

 

전처 C씨가 이를 알게 돼 생활비가 양쪽에서 지급된 기간만큼 지원을 중단했지만, A씨는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며 예금을 해지하거나 누나로부터 생활비를 빌려 생계를 유지했다.

 

A씨는 생계 곤란에 빠지자 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신을 속여 아무런 대비를 못 하게 만들고 본인만 홀로 살게 하면서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유튜브에서 본 영상 등을 토대로 2024년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사제총기 파이프와 손잡이 등을 구매했으며, 총기 격발이나 폭발물 제조 실험을 했다.

 

그는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다.

 

재판부는 "살인은 중대한 범죄로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피고인은 살인미수 범행 등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06116400065?input=tw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22 02.03 61,9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5,0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3,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9,3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2,1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275 이슈 폭력을 선택한 상대를 기술로 제압 21:53 2
2984274 유머 요즘 핫한 논쟁 3 21:52 229
2984273 유머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내 친구를 보고 아들이 한 말 3 21:50 720
2984272 유머 나도 다 크면 이주빈 박수진 박지현 설인아처럼 어른같고 아름다운 여성이 될 수 있는 건 줄 알았어 1 21:50 426
2984271 유머 굉장히 수상해보이는 범죄현장을 발견 1 21:49 411
2984270 기사/뉴스 ‘올림픽 데뷔’ 피겨 임해나-권예,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70.55점으로 팀 이벤트 7위[2026 밀라노] 3 21:48 293
2984269 기사/뉴스 반백살 임박 전현무 “아직 48세, 영포티도 감사해‥조롱해줘”(전현무계획3) 21:47 154
2984268 이슈 친조카가 얼마나 이쁘세요? 40 21:47 1,384
2984267 기사/뉴스 [단독] 빗썸 비트코인 ‘랜덤박스’ 이벤트 진행중 695명에게 1인당 2000개 지급 ‘133조 규모’ 20 21:46 894
2984266 유머 중국에서도 정상 영업 중인 엑소 팬싸템 6 21:46 472
2984265 정치 한국경제신문 압수수색…주식 산 뒤 기사로 주가 띄운 혐의 21:46 85
2984264 유머 케이팝 고인물 리스너 vs 찐팬의 한 노래에대한 견해 토론 8 21:44 382
2984263 유머 고양이도 호텔 등급을 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3 21:43 944
2984262 이슈 정신과 의사들이 알려준 자존감 높이는 방법 (요약 있음) 5 21:42 1,066
2984261 이슈 디즈니플러스 무속인 서바이벌 <운명전쟁49>  2/11 공개 11 21:41 455
2984260 기사/뉴스 '김소영♥' 오상진 "주 양육자, 전혀 안 힘들어…집사 생활 만족" ('편스토랑') 2 21:38 998
2984259 정보 BL주의) 인외 혹은 수인들인 종이게이들 모아보기(스압) 9 21:38 901
2984258 이슈 전국민 대상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5월부터 11 21:37 1,281
2984257 유머 느좋남 손종원, 권성준 윤남노 울고 갈 먹성? 깨끗하게 비웠네 "나 잘 먹거든" 2 21:37 616
2984256 이슈 그래픽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키키 신곡 비주얼라이저 5 21:36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