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정청래 '경청 모드'에도 커지는 불신... "합당 중단 생각 0.001도 없어"
971 32
2026.02.06 13:06
971 32
초선 간담회에서 이견만 확인... "정 대표 '떠들어라 나는 간다'처럼 느껴"·"합당 강행하면 고립"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 남소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두고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합당 추진에 반발하는 의원들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들은 정 대표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합당 추진이 강행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형식적 간담회", "중우 정치"라고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나아가 혁신당과의 합당 일정과 방식 등이 담긴 내부 대외비 문건이 언론 보도로 공개되면서 당내에선 합당 논의 중단뿐 아니라 합당 추진 과정의 경위를 밝히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등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불신 걷어내지 못한 간담회... "정청래 '떠들어라 나는 간다' 느낌"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선 의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 유성호

지난 5일 정청래 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임오경 당대표 민원정책실장을 비롯해 초선 의원 3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초선 의원들은 돌아가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발언을 이어갔고 대부분은 정 대표에게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거나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루자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합당 반대 의견을 밝혔다는 한 초선 의원은 6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대부분 의원들이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고 했는데 정 대표는 자꾸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언급하더라"라며 "찬반 투표를 하면 다 찬성인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게 대표적인 중우정치"라고 지적했다.

이날 언론 보도로 알려진 민주당 내부 대외비 문건을 언급하며 정 대표가 간담회 자리를 빌려 합당 강행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동아일보>는 이날 A4 용지 7장 분량의 '합당 절차 및 추진 일정 검토(안)'을 입수했다며 합당 시 혁신당 측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민주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적인 회의에 보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이번엔 '합당 문건' 유출... 민주당 지도부, 또 공개 충돌 https://omn.kr/2gyv6).


간담회에 참석한 한 초선 의원은 "정 대표가 합당 논의를 중단할 생각이 0.01도 없어 보이더라"라며 "오늘 <동아일보>에 보도된 문건 내용과 (정 대표의 계획이) 정확히 프로세스가 일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초선 의원도 "간담회에서 (정 대표가) '떠들어라 나는 간다'라고 하는 것처럼 느꼈다"라며 "의견 수렴이 아니라 (합당 제안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달래기 위한 형식적 간담회"라고 지적했다.

한 초선 의원은 "대표가 경청 모드로 메모를 다 하더라"라며 "재선 및 3선 중진 의원들을 만나 중론을 들으면 다수 의견에 나름대로 수긍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내부 대외비) 문건까지 공개됐는데 합당을 강행한다면 몇 개월 안 남은 임기가 보장되겠나"라며 "출구를 마련해 빠져나와야지 계속 그렇게 가면 안팎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0413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22 02.03 63,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5,0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3,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9,3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0,3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3,5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344 유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여사친에게 하는 행동과 특징.jpg 22:53 304
2984343 이슈 엑소 팬싸템 견제 22:53 239
2984342 이슈 실시간 테일러 스위프트 뮤비에 등장한 명예영국인 부부 포즈.jpg 3 22:52 660
2984341 이슈 와 미친 2026년에 황민현 네버가 왔다 5 22:52 328
2984340 유머 게임하는 옆에서 밥 먹여주는 넉살과 찡찡대는 태연 (ft. 소스) 3 22:52 197
2984339 이슈 너도나도 문 열더니... 몰락중인 무인점포 창업.jpg 12 22:50 950
2984338 이슈 나영석 피디 보고 배웠다는 한 중국인 아이돌의 영상 편집 2 22:50 691
2984337 유머 이쯤 되면 개그맨이라는 이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22:47 943
2984336 이슈 유해진 배우가 둘이 서있는 포스터 볼때 이 어린것이 몸에 맞지도 않는 넉넉한 곤룡포를 입고 서있는거 보면서 슬프셨대 이 어린것이 맞지도 않은 옷을 입고... 16 22:47 1,814
2984335 기사/뉴스 일부 기자가 특정 종목 주식을 미리 산 뒤 호재성 기사를 써서 주가를 띄우고 되팔아 챙긴 부당이득이 수십억 원 우리나라 최대 경제지 신문사 15 22:44 1,200
2984334 유머 철가방요리사 짬뽕 밀키트 먹다 살 찔까봐 조금 남긴 윤남노 6 22:44 1,494
2984333 유머 은행원이 부르는 타샤니 경고 6 22:44 482
2984332 이슈 상하이에서 전갈, 메뚜기 먹방하는 여배우 21 22:43 1,439
2984331 이슈 119에 오는 전화 중 60% 정도는 위급하지 않은 전화 6 22:43 629
2984330 정보 추억의 80년대 주산학원.. 3 22:42 347
2984329 이슈 안아키 카페에 올라온 글 "내 아들은 안아키 맘의 딸에게 장가 보내고 싶네요" 28 22:42 2,014
2984328 정치 한동훈 : 중간에 공연팀 오시는데, 거기서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같은 이문세님 곡들, 나의노래 같은 김광석님 곡, 유명한 뮤지컬 넘버들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ㅎ 22:42 408
2984327 이슈 요즘 AI 노래실력 보정 수준 2 22:39 696
2984326 이슈 (약후방) 성공하려고 작정한 것 같은 핫게 여성향 게임 방금자 ㄴㅇㄱ 근황.................................jpg 22 22:39 3,042
2984325 정보 이창섭이 잠시 아기 봐주는 영상인데 31개월 아기가 울지도 않고 미친듯이 귀여움(이창섭저창섭) 1 22:38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