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3642088
[앵커]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목표로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대응단의 칼끝이 기자들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의 일탈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경제지, 한국경제신문.
주가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이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경제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일부 기자가 특정 종목 주식을 미리 산 뒤 호재성 기사를 써서 주가를 띄우고 나서 되파는 '선행매매'를 했단 혐의입니다.
연루된 기자는 다섯 명, 선행매매로 챙긴 부당이득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걸로 대응단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특정 기업의 호재성 소식을 다룬 '특징주 기사'를 범행에 활용했습니다.
정보가 없는 소형주일수록 기사로 다뤄지기만 해도 추가 매수세를 끌어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기자들이 선행매매에 악용한 기사가 수백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기자 선행매매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호재성 기사를 이용해 100억 원을 넘게 챙긴 전직 기자 등 두 명을 구속해 검찰로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경제지의 특징주 기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혐의가 있는 기자들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최종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체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2031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