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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李 대통령, 지난달 정청래 만나 "입법 속도 올려 달라" 부탁 … 鄭은 '조국당 합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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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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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월 16일 여야 지도부 오찬서 '입법' 언급
"부탁 있다 … 국회 입법 처리 빨리 해주길" 당부
정청래, 일주일 뒤 법안 처리 대신 합당 발표
與 "李, 정책 메시지 내는데 여당 지금 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입법 속도전을 당부했음에도 정 대표는 일주일 후 입법 대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선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의 당부에도 정 대표는 민생 입법 대신 '정치 이벤트'에 더 집중한 것이다.

 

5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자리에서 국회 측에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입법에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식사에서 유독 국회가 입법 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강조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부탁할 게 있다'고까지 말을 하면서 입법 속도를 높여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 대통령의 부탁에도 정 대표는 약 일주일 뒤 조국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발표했다.

 

입법 과정에서도 민생 현안은 뒤로 밀렸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민생 법안 대신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후속 격인 2차 종합특검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했다.

 

여당이 정부의 미국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이라는 난관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은 발의만 돼 있는 상태로 3개월가량 방치됐다.

 

당내에서는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정 뒷받침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부동산과 설탕 부담금 등 민생 중심의 정책 메시지를 쉼 없이 내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이 대통령은 자신의 거듭된 요청에도 여당의 입법 지원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입법과 행정 과정에 있어 속도를 더 확보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에 대한 협력 요청이든 (행정에 있어) 집행이든 신속하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2/05/2026020500377.html

 

https://youtu.be/Vxsdr7toDAY?si=TQiqfF3GZvvDau4y

 

그 자리를 함께한 진보당 김재연 대표도 증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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