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동탐사 ‘깡통업체’ 난립]③서울ㆍ부산 예외없이 현장테스트… 기술력 ‘검증’
226 0
2026.02.05 09:56
226 0

숨은 공간 찾을수록 고득점 부여
부실조사 막는 최상의 조치 평가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장비 미보유 업체가 전국 공동탐사 용역의 절반 이상을 휩쓸며 부실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서울시와 부산시 등이 시행 중인 ‘현장 테스트’ 방식이 기술력 검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최초로 지하공동조사 사업을 시작한 이래 모든 공동탐사 용역 발주 시 사업수행능력평가(PQ) 항목에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고시금액 2억3000만원 이상일 경우 등의 상황에 대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총 26건의 용역에서 예외 없이 현장 테스트를 수행했다.


서울시의 현장 테스트는 발주기관 감독하에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업체 기술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뒤 공동 위치를 기입한 조사서를 제출한다. 둘째 날에는 해당 위치를 직접 천공하고 내시경 촬영을 통해 실제 공동의 유무를 확인한다. 발견 정확도가 높을수록 고득점을 받는 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해진 구간에서 숨은 공동을 정확히 찾아내는 현장 테스트는 실제 탐사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력을 확실히 검증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역시 지하안전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했으며, 부천시도 이를 벤치마킹해 2023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도입했다.


철저한 기술 검증은 실제 공동 발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탐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1만3160㎞를 탐사해 1951개의 공동(㎞당 0.17개)을 찾아냈다. 부산시는 3745㎞ 구간에서 901개(㎞당 0.23개)를, 부천시는 1793㎞를 탐사해 516개(㎞당 0.19개)의 공동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로 10㎞당 약 2개의 공동을 찾아낸 셈이다.


이는 현장 테스트를 하지 않는 나머지 지자체와 대조적이다. 수백㎞를 탐사하고도 공동 발견 건수가 제로(0)인 사례까지 있다. 서울 내 자치구조차 개별 발주 시에는 현장 테스트를 생략하기도 한다.


공동탐사 업계 관계자는 “현장 테스트는 부실 조사를 막는 가장 강력한 장치”라며 “이를 개별 지자체의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0204184753414071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67 02.02 70,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6,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3,4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8,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780 기사/뉴스 '국내 1호 모바일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새 주인 찾는다 [fn마켓워치] 2 15:13 141
2982779 이슈 개빡친 제미나이 (feat.미장) 5 15:12 488
2982778 기사/뉴스 대한제분 이어…사조동아원도 밀가루 가격 5.9% 인하 3 15:12 172
2982777 이슈 우주소녀 10주년 활동 관련 루다, 다원.twt 5 15:11 517
2982776 유머 여동생이랑 사이 안좋다는 박정민 11 15:10 1,411
2982775 이슈 CP컴퍼니 코리아 앰버서더로 발탁된 라이즈 소희 15:10 157
2982774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또는 국민에게 고발권 줘야 한다고 말한 이유 1 15:09 148
2982773 이슈 레드벨벳 슬기와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의 앙탈 챌린지 6 15:09 222
2982772 정치 "이재명 두 아들 군 면제" 허위 글 이수정 벌금 300만원 10 15:09 399
2982771 유머 엄마가 찍어준 사진 1 15:08 302
2982770 정치 “이재명 두 아들 군 면제” 페북 글 올린 이수정, 1심서 벌금 300만원 15:08 141
2982769 기사/뉴스 [속보]아파트서 세 모녀 흉기 피습…10대男 현행범 체포 30 15:07 1,460
2982768 정치 정청래, '친문' 조국 불러 힘 키우려다 '친명' 송영길 귀환 명분 만들어 21 15:06 535
2982767 이슈 9살 때부터 블랙핑크 팬이었다는 캣츠아이 윤채 7 15:06 752
2982766 기사/뉴스 이동휘의 ‘메소드연기’가 온다…3월 18일 개봉 [공식] 2 15:05 176
2982765 이슈 컴퓨터 부품값이 미쳐날뛰는 이유 8 15:05 1,066
2982764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조조 래빗” 9 15:03 292
2982763 이슈 님들이 마시는 거 아아 아님 롱블랙임.jpg 41 15:02 2,135
2982762 이슈 2026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케이팝 부문) 23 15:01 1,310
2982761 유머 베네딕트 브리저튼, 밤길 조심하세요. 47 15:01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