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동탐사 ‘깡통업체’ 난립]③서울ㆍ부산 예외없이 현장테스트… 기술력 ‘검증’
330 0
2026.02.05 09:56
330 0

숨은 공간 찾을수록 고득점 부여
부실조사 막는 최상의 조치 평가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장비 미보유 업체가 전국 공동탐사 용역의 절반 이상을 휩쓸며 부실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서울시와 부산시 등이 시행 중인 ‘현장 테스트’ 방식이 기술력 검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최초로 지하공동조사 사업을 시작한 이래 모든 공동탐사 용역 발주 시 사업수행능력평가(PQ) 항목에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고시금액 2억3000만원 이상일 경우 등의 상황에 대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총 26건의 용역에서 예외 없이 현장 테스트를 수행했다.


서울시의 현장 테스트는 발주기관 감독하에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업체 기술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뒤 공동 위치를 기입한 조사서를 제출한다. 둘째 날에는 해당 위치를 직접 천공하고 내시경 촬영을 통해 실제 공동의 유무를 확인한다. 발견 정확도가 높을수록 고득점을 받는 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해진 구간에서 숨은 공동을 정확히 찾아내는 현장 테스트는 실제 탐사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력을 확실히 검증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역시 지하안전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했으며, 부천시도 이를 벤치마킹해 2023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도입했다.


철저한 기술 검증은 실제 공동 발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탐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1만3160㎞를 탐사해 1951개의 공동(㎞당 0.17개)을 찾아냈다. 부산시는 3745㎞ 구간에서 901개(㎞당 0.23개)를, 부천시는 1793㎞를 탐사해 516개(㎞당 0.19개)의 공동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로 10㎞당 약 2개의 공동을 찾아낸 셈이다.


이는 현장 테스트를 하지 않는 나머지 지자체와 대조적이다. 수백㎞를 탐사하고도 공동 발견 건수가 제로(0)인 사례까지 있다. 서울 내 자치구조차 개별 발주 시에는 현장 테스트를 생략하기도 한다.


공동탐사 업계 관계자는 “현장 테스트는 부실 조사를 막는 가장 강력한 장치”라며 “이를 개별 지자체의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0204184753414071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17 04.03 4,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0,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9,4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346 기사/뉴스 빽다방 '참전'⋯日 시장 노리는 K-저가커피의 '위엄' 02:12 7
3033345 유머 얘는 진짜 입마게 해야하지않아? 02:12 52
3033344 기사/뉴스 온주완, '신혼 3개월' ♥방민아와 발리 결혼썰 공개..."너무 좋다" ('전현무계획3') 3 02:09 377
3033343 기사/뉴스 "매 맞는 딸 지키려다"…'여행가방 시신' 장모, 사위 폭력에 숨져 1 02:09 55
3033342 이슈 반지의 제왕 새로운 '아라곤' 캐스팅 13 02:07 359
3033341 기사/뉴스 '줄 서기' 생소한 이 나라에서..."K버거 먹자" 100명 넘게 오픈런 1 02:06 228
3033340 이슈 쇼트에 뜨면 시간 순삭되는 명화 해설 2 02:06 127
3033339 유머 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해'가 있다고 해요.JPG 25 01:56 1,238
3033338 이슈 수지 인스타 업데이트....jpg 12 01:55 933
3033337 기사/뉴스 이재용·정의선·이부진 총출동…마크롱과 첨단산업 파트너십 강화 1 01:55 319
3033336 유머 카페 알바 해본 사람들이 카페에서 안 시켜먹게 된다는 음료...jpg 10 01:54 1,516
3033335 유머 코기의 유전의 힘 1 01:54 330
3033334 유머 파리 13호선에서 살다보니 서울 1호선은 천국이네 4 01:53 860
3033333 이슈 마크롱 대통령 인스타그램 3 01:49 1,054
3033332 이슈 트럼프와 이스라엘덕에 이란인들한테는 이 전쟁은 반외세투쟁이 됐을 거라고. 5 01:49 387
3033331 이슈 무명의 더쿠 : 난 이 영화가 건강한 사람은 노잼이고 우울증인 사람이 위안을 느낀다고 생각함.jpg 14 01:45 2,093
3033330 이슈 칼단발 진짜 찰떡이었던 오늘자 여돌 엔딩요정♡ 1 01:44 496
3033329 이슈 청와대 프랑스 국빈만찬에 올라간 설기떡, 꿀떡 22 01:43 2,118
3033328 이슈 에이핑크 타이틀 중에 가장 악개 많은거같은 곡 ㅋㅋㅋ 2 01:43 283
3033327 유머 커뮤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은 무명의 더쿠...jpg 10 01:4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