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 들어 대작 콘텐츠 공개가 예상보다 적어 대부분의 OTT가 이용자 감소를 겪었지만 넷플릭스는 유일하게 월간 이용자 수를 늘리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91만5632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1559만3102명) 대비 32만2530명(2.0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이용자 증가세는 시즌1 못지않은 화제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인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로, 시즌2는 지난달 13일 최종 우승자가 공개되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시즌2 우승자인 최강록은 조림 요리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조림인간, 연쇄 조림마, 조림핑 등 별명을 얻었고 마지막 미션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요리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출연진 개개인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관련 식당 예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에 힘입어 이미 시즌3 제작도 예고된 상태다.
반면 OTT 시장 전반은 연말 특수가 사라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어 정주행족들이 OTT를 찾았지만 올해는 대형 신작이 많지 않아 연휴 특수 효과가 적다는 분석이다.
2위 쿠팡플레이는 800만 명대에서 700만 명대로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MAU는 781만2048명으로, 전월(843만3125명) 대비 7.36% 줄었다. 티빙 역시 전월(734만8816명)보다 2.78% 감소한 714만4851명을 기록했다. 환승연애 시즌4가 입소문을 이어갔지만 이용자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웨이브는 변동 폭이 가장 적었다. 지난달 MAU는 401만6166명으로, 전월(402만7881명) 대비 0.2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디즈니플러스는 317만3269명을 기록하며 전월(322만9905명) 대비 1.75% 줄었다. 다만 배우 현빈, 정우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향으로 300만 명대 이용자 수는 두 달 연속 유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96/0000734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