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독일이 배민버림
4,854 10
2026.02.03 18:04
4,854 10

fMCdLi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자회사인 한국 배달의민족(배민)의 매각을 추진한다. 배민을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내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약 9조원 규모의 부채를 갚기 위해 유동성을 미리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현재 DH는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일부 사업을 정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H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배민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말 매각 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했다. 현재 양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싱가포르 그랩·미국 우버, 국내에서는 네이버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일 만한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DH 측이 원하는 배민의 몸값은 한화 약 7~8조원(약 40~46억유로)으로 거론된다. 배민이 한 해 동안 거둬들이는 영업이익의 10배보다 소폭 많다. 배달의민족은 2024년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DH가 배민을 인수한 지 7년 만에 매각하는 것이다. 앞서 DH는 2019년 배민 지분 100%를 한화 약 36억유로(한화 4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이때 DH는 현금은 약 17억유로(한화 2조3000억원)만 투입했다. 나머지 19억유로(한화 2조5000억원)은 DH의 구주와 신주 지급으로 대체했다. 이후 DH는 배민에서 약 1조원을 배당과 자사주 매각 형태로 회수했다.

DH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민 매각에 나서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DH는 약 28억유로(한화 약 4조8000억원)의 전환사채(CB), 약 19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의 인수금융(텀론), 그리고 8억4000만유로(한화 약 1조4000억원)의 마이너스 통장 격인 한도대출(RCF)을 보유 중이다. 한화로 9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들 부채의 만기는 2027~2030년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문제는 현재 DH의 주가가 CB 전환가액의 절반 미만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전환가액은 최초 기준 57~183유로이지만, 주가는 23유로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앞서 DH는 빌린 자금을 활용해 전 세계 배달 플랫폼을 사들이며 사세를 빠르게 확장했다. 그러나 이익 수준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DH의 유동성은 부채의 절반에 불과하다. DH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약 28억 유로(한화 약 4조8000억원)다. 물론 DH는 여기에 매년 연결기준 약 9억 유로(한화 약 1조5000억원)의 조정상각전영업이익(adj.EBITDA)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업을 하며 부채를 전액 상환하기엔 다소 부족한 금액이란 평가가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DH 주주인 홍콩 헤지펀드 아스펙스 매니지먼트, 싱가포르 헤지펀드인 브로드피크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FI는 지난해 11월 DH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전략적 검토를 실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 입장에서 증자가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 주가 하락을 최대한 방어하며 재무 구조를 개선하라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래 DH는 배민 대신 대만 배달 플랫폼인 푸드판다를 우버에 매각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 거래를 철회하게 됐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불허하면서다. FTC는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시장 점유율은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DH가 알짜인 배민이라도 대신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유다.

DH는 지난해 12월 주주 서한을 발행해 “주가가 모든 이들에게 실망스러웠다는 걸 인정한다”며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하는 게 포함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독일 DH가 한국 배민을 팔기 위해 지난해 말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물밑에서 원매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며 “DH가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알짜 사업인 배민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pkorea.com)
 

 

 

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06 02.03 12,9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6,3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77,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9,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0,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278 이슈 스타듀밸리덬들 난리난 소식.twt 4 04:51 399
298127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1편 04:50 45
2981276 이슈 미니 PC, 노트북 싹 다 가짜였습니다. 쿠팡에 침투한 중국 사기단의 정체 4 04:48 433
2981275 이슈 레드벨벳 슬기 조이 아이린 비주얼 근황 1 04:23 402
2981274 이슈 사육사가 목숨건 먹방을 시작한 이유 3 04:13 767
2981273 유머 블루베리랑 싸우는 골댕이 퍼피 🫐 2 04:00 316
2981272 유머 아기 시바견들 코 재우기 🐶 💤 5 03:12 940
2981271 이슈 100만원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한 팬을위한 박재범의 선물ㅋㅋㅋ 1 03:11 1,143
2981270 이슈 (스포주의) 원덬이 읽다가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일본 비엘 장면.jpg 16 02:59 2,349
2981269 유머 뱀이다🐍🙊🙊🙊🙊🙊 2 02:59 361
2981268 유머 대규모 채용이라더니 토스에 문과 신입 직무자체가 없네 21 02:27 3,913
2981267 유머 엄마가 언니 담배피는거 모르는데 엄마가 언니 집에서 꽁초 발견했단 말임.jpg 21 02:14 5,616
2981266 유머 찐 본명을 잃어버린 배우들 36 02:04 3,565
2981265 이슈 전기장판의 좋음을 알아버렸다.jpg 36 02:04 5,299
2981264 이슈 일본의 초거대 불상 32 02:02 2,111
2981263 기사/뉴스 [단독] 고구려의 ‘신라 속국화’의 특급 단서일까…경주 돌덩이에 새겨진 고구려 글씨체 21 01:59 2,177
2981262 유머 생소한 이름이 많은 전통시장 13 01:59 2,363
2981261 이슈 박명수 이 날 수민씨랑 헤어져서 미친 거래 34 01:58 6,712
2981260 유머 90년대생들 어렸을 때 쓰던 목욕용품.jpg 38 01:54 3,740
2981259 유머 [브리저튼] 둘 중에 누가 오징어게임에서 더 오래 살아남을까? 12 01:53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