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1,677 14
2026.01.30 11:01
1,677 14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롯데 포스트시즌 진출 못 해
'가을야구' 우대 이자 8년간 못 줘

 

 

 

곽창렬기자

 

 

 

부산 연고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연동한 예금을 내놓은 BNK부산은행이 지난 8년간 성적에 따른 우대 금리를 한 번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160억원가량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자이언츠 예·적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완전 판매)’이 되는 부산은행의 최고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까지 ‘가을야구 정기예금’이라는 이름의 예금을,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을 내놨다. 8년간 이 상품들에 가입한 금액은 약 5조5775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상품은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면 우대 금리를 얹어 주도록 설계돼 있다. 그런데 자이언츠 성적이 한 번도 우대 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산은행은 8년에 걸쳐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지급하려고 준비해 둔 160억7985만원가량의 우대 금리를 가입자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부산은행은 2018~2024년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10팀 가운데 상위 5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해당 예·적금에 0.1~0.4%포인트 금리를 얹어 준다고 약속했다. 같은 기간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이언츠 예금이 몰렸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2017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약속했던 우대 금리(평균 0.3%)에 해당하는 총 134억원어치의 이자는 그대로 남게 됐다.

 

올해는 우대 금리를 받아 갈 수 있는 조건을 낮췄다. 일부 팬 사이에서 “어차피 포스트시즌에 못 갈 확률이 높으니 이를 이용해 장사하는 것 아니냐” 같은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에서 70승을 달성할 경우 0.05%포인트 금리를, 8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0.1%포인트 금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상품 이름은 ‘가을야구’ 이름을 빼고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으로 바꿨다.

 

이처럼 조건을 완화했지만 자이언츠는 올해 6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올해 2834억원어치 예금에 가입한 자이언츠 팬들은 최대 4억2000만원에 달하는 우대 금리를 받는 데 실패했다. 부산은행 고위 관계자는 “손해를 본다 생각하고 내놓는 상품인데, 매년 수익을 올리게 돼 난감하다. 내년엔 자이언츠가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이 많은 이자를 받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NK 부산은행은 자이언츠 예금으로 거둔 수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부산은행의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의 지분 10.5%가량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5/10/27/CTOZ5NXMW5G6ZAUPS7VW4HSQ7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90 01.27 50,3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1,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2,7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448 유머 상상을 초월한다는 중국밀덕들의 '덕질' 18:18 1
2977447 이슈 금융의 마술사 해원입니다 -*̥ ॰˚ | 해원 에스콰이어X카카오페이 화보 촬영 비하인드 18:17 8
2977446 이슈 "처음엔 정말 막막했어요...💧" 이주빈이 방송 최초로 눈물 흘린 사연 l 🍀오히려 좋아! EP.4 이주빈 18:17 16
2977445 이슈 템페스트 TEMPEST - 'THE MISS COSMO 2025 GRAND FINALE & BEAUTY MUSIC FESTIVAL' Behind The Scenes | 베트남 🤙좋👍다 18:16 5
2977444 이슈 [브리저튼] 시리즈 커플별 서사 모음 최애커플은? jpgif 18:16 86
2977443 이슈 곱게 자란 우리는 이렇게 예쁜 츄를 봐야 해 | 'XO, My Cyberlove' 활동 2주차 비하인드 18:15 20
2977442 이슈 김남일 발언 논란되고 욕먹는게 어이없는 이유 5 18:15 490
2977441 이슈 [혜리] 결국 눈물이 터져버린 NF와 그걸 지켜보는 ST 18:15 254
2977440 기사/뉴스 '따릉이' 개인정보 450만건 이상 유출…이름·전화번호 포함된듯(종합) 1 18:14 113
2977439 이슈 자만추 솔로지옥 소개팅ㅣEP.13ㅣ 랄랄, 조진세, 이선민, 한지원, 허미진, 윤하정 | 케이시, AI에게 연애를 배우다 (Kassy) 18:14 27
2977438 이슈 [딘딘] 11대1 기싸움 18:14 84
2977437 이슈 [디그니티-PLAY] 디그니티 경찰과 도둑 18:13 19
2977436 이슈 일본 초역세권 호텔 2 18:13 324
2977435 이슈 ITZY(있지)가 온다는 표현은 너무 수동적인 듯 내가 JYP에게 간다! | 집대성 ep.93 ITZY 18:12 55
2977434 유머 교토사람에게 100% 본심을 듣는 방법 2 18:12 390
2977433 기사/뉴스 '바둑 황제' 조훈현, '9살 신동' 유하준과 맞대결서 '2집 승' 18:12 167
2977432 이슈 구움과자 디저트류 중에 호불호 제일 갈리는것 같은 디저트.jpg 18 18:12 960
2977431 이슈 하루만 로제의 두쫀쿠가 되고 싶어 🧆 좋아하는 사람과 아파트 게임을 한다면 로제는 어떻게 플러팅할까? 💘 | ELLE KOREA 18:11 72
2977430 이슈 정유미, 평생 양치 안 하기 VS 평생 머리 안 감기 18:11 251
2977429 이슈 다크비는 아름다운 나비 🦋 - 2026 시즌그리팅 비하인드 18: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