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학폭 1호 처분' 박준현, 지난달 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했다…피해자 측 "어제 해당 사실 알아 충격" 키움 “선수 측과 소통 중, 준비되면 이야기 드릴 것”
2,543 24
2026.01.27 17:06
2,543 24

“피해자는 떠나고 가해자는 남는 스포츠계의 현실,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학폭 가해자가 프로스포츠에 문제없이 진출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법안 ‘박준현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손솔 진보당 의원은 27일 “학폭은 이미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중대한 문제”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안을 공론화하고, 법안 발의를 같이 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면 사과 명령 결정에도 가해자 박준현 선수는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뿐 아니라 구단과 체육계가 함께 책임지고, 피해자에 대한 권리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규정과 제도는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폭 논란 속에서 박준현은 지난해 9월 KBO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전 천안교육지원청은 박준현에게 ‘학폭 아님’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이를 취소하고 학폭 행위로 인정하면서 1호 처분인 서면사과 명령을 내렸다. 박준현은 처분을 이행하지 않았다. 지난달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피해자 측은 2차 가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과를 기다렸다고 호소했다. 돌아온 건 박준현 측의 행정소송이었다. 피해자 아버지는 “박준현이 사과하는 걸 70일간 기다렸다. 하지만 지난 26일 교육청을 통해 ‘집행정지 신청이 들어왔고 이의 신청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정말 깜짝 놀랐다. 어이없고 황당했다”며 “이는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다. 더이상의 선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의원과 체육시민연대, 법무법인 태광은 ‘박준현방지법’ 입법을 준비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학폭 가해 이력 지원자가 대학에 진학 시 감점을 받게 했다. 다만, 박준현의 경우 대학이 아닌 프로 진출을 선택했기에 무관하다. 이와 관련된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태광 측은 “학폭을 인정하는 사과처분이 나왔음에도, 이번 사안의 경우 가해자가 대학 입시가 아닌 프로에 진출하다 보니 처분의 유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에 대한 변화도 촉구했다. 태광 측은 “구체적인 안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운동부에서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쉬쉬하다 보니 증거를 확보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보통 은폐하다가 드러나거나, 은폐돼 접히는 사건이 될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KBO 신인 드래프트 전)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작성해 처분 여부를 작성하지만, 그 외에도 양심선언 등을 통해 나중에 (구단이) 고려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박준현을 엄벌해 체육계의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길 바란다. 피해자는 야구장에 가는 걸 두렵고 무서워하고 있다. 현재는 야구를 그만뒀지만 2차 가해는 이어지고 있다”며 “최초 결과를 뒤집어 격려를 받았지만, 반대로 원망과 온갖 이야기도 들었다. 어딘가에 있을 피해 학생들이 이 일을 보고 또 상처받고 숨을 거라 생각한다. 법 개정을 통해 가해자들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면 피할 수 없다는 사회의 정의를 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 선수 측과 향후 절차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며 “정리하고 절차적으로 준비되면 관련한 이야기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96/0000733938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라보에이치💚 헤어라인 앰플 2세대 체험단 모집(50인) 228 04.23 8,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2,5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3,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6,3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0,1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1,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467 기사/뉴스 [KBO] 노시환 생각에 8번 단 손아섭 “선배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2군 있던 노시환에게 준 ‘감동’ 01:54 97
419466 기사/뉴스 스킨즈, 美 빌보드 라디오 차트 데뷔 첫 진입 쾌거 04.23 441
419465 기사/뉴스 이창섭, 오늘(23일) 신곡 ‘우리들의 동화’ 발매…청춘 향한 찬란한 응원 04.23 99
419464 기사/뉴스 43만명 개인 정보 다 털린 결정사 듀오 22 04.23 3,372
419463 기사/뉴스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3분의 1 보장…신탁사기엔 선지급·후정산 04.23 323
419462 기사/뉴스 한가인, 남편 연정훈 포함 '소나무 취향' 라인업에 손종원 추가 "좋아해요" 7 04.23 972
419461 기사/뉴스 박정훈 "계엄 당일, 신동욱 권유에 부산 의원 1명 본회의장 나가" 3 04.23 692
419460 기사/뉴스 “14세 원칙 지켜야” 유엔 아동권리위, 정부와 촉법소년 현안 논의 [서울신문 보도 그 후] 17 04.23 1,031
419459 기사/뉴스 스카이데일리 든 전한길 "내가 잘못 가르쳐, 5.18은 북한 주도 내란" 46 04.23 2,819
419458 기사/뉴스 덱스, 막내 김혜윤에 오빠 노릇 “한 살 동생 주제에‥내 밑”(산지직송) 6 04.23 1,274
419457 기사/뉴스 안정환, '딩크' 이예림 격려 "운동선수 아내로 사는 거 힘들죠?"('육아인턴') 04.23 1,816
419456 기사/뉴스 중동발 악재에도…1분기 韓경제 1.7% 급반등, 5년6개월만에 최고 5 04.23 346
419455 기사/뉴스 '롯데 마침내 5연패 탈출' 전민재 미친 호수비에 멀티히트 날았다…로드리게스 111구 역투 [사직 게임노트] 10 04.23 524
419454 기사/뉴스 아이오아이 vs 워너원, 컴백 전 대표 신경전…"갑자기 먼저 행보를"('라디오스타') 4 04.23 1,167
419453 기사/뉴스 ‘나혼산’ 유수빈, 무한도전 멘트 달달 외우는 무도 키즈 자취 루틴 7 04.23 1,974
419452 기사/뉴스 [단독] 산부인과 시술 뒤 몸속에 거즈가 그대로‥의사 말에 더 황당 24 04.23 3,774
419451 기사/뉴스 박용택 "중계 중 '뿌엥'하고 울어…지인들 갱년기라고" 웃음(옥문아)[TV캡처] 1 04.23 550
419450 기사/뉴스 신혜선 "인생에 취미? 일하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일동 폭소(문명특급) 2 04.23 1,505
419449 기사/뉴스 ‘뇌섹남’ 이미지 몰락…RM, 진정성 시험대 올랐다 32 04.23 2,794
419448 기사/뉴스 안성재 ‘모수’ 측, 와인 바꿔치기 논란 사과..“실망 안겨 죄송, 재발 방지 약속”[공식] 40 04.23 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