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국, WHO 공식 탈퇴…글로벌 보건 영향 우려
2,513 29
2026.01.22 22:59
2,513 29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공식 탈퇴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WHO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WHO가 정보를 통제하고, 관리 및 공유하는 데 실패해 미국에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며 대통령은 향후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 또는 자원이 WHO로 이전되는 것을 중단할 권한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미국법은 WHO를 탈퇴하기 위해서는 1년 전에 통보해야 하며, 탈퇴 전 모든 미납 분담금을 정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WHO는 미국이 2024년과 2025년분의 분담금을 아직 납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납 금액은 2억 6000만 달러(약 38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변인은 "미국 국민은 이미 WHO에 충분히 많은 비용을 지불했으며, 우리가 입은 경제적 피해는 WHO에 대한 재정적 의무(미납금)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WHO 대변인은 회원국들이 2월 집행이사회에서 미국의 탈퇴와 그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WHO가 우리를 속였다"며 WHO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서 서명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등 다른 주요 국가들이 지불한 금액과 비교할 수 없는 거액의 돈을 부당하게 지불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버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WHO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거버러여수스 사무총자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WHO 탈퇴를) 재고해 WHO 재가입하기를 바란다"며 "WHO 탈퇴는 미국에도 손해이고, 세계에도 손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WHO 전체 예산의 약 18%를 담당하는 미국의 탈퇴로 WHO는 당장 예산 위기에 직면했다. WHO는 경영진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 WHO는 또한 올해 중반까지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WHO 탈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자선사업을 위한 공중 보건 프로그램의 켈리 헤닝은 "미국의 WHO 탈퇴는 전 세계가 건강 위협을 감지, 예방, 대응하기 위해 의존하는 시스템과 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WHO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계에는 WHO가 필요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귀를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규 기자 (yellowapollo@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2966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491 01.22 11,7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8,7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33,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19,7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22,2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5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5,5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2,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4,3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668 이슈 케미 좋아보이는 브리저튼4 남주여주 00:14 43
2969667 이슈 김연경 김연아가 자주보는 프로그램 00:14 77
2969666 이슈 미국 NBA 레전드 공개 프로포즈 치어리더 근황 00:13 284
2969665 유머 너네가 100살이면 91살이 말 놓는거 기분 나쁘다 vs 아니다 4 00:10 447
2969664 기사/뉴스 어린이집 여자 화장실서 발견된 몰카…원장 남편(차량기사)이 설치 7 00:10 444
2969663 이슈 손이 크다는 안보현과 얼굴이 작다는 이주빈 3 00:09 792
2969662 이슈 한국 영화관 통폐합 계획 ㄷㄷㄷㄷㄷ 15 00:09 1,369
2969661 이슈 올데프 애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0:09 418
2969660 이슈 아이들 Digital Single [Mono (Feat. skaiwater)] Concept Image #2 5 00:08 135
2969659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Drama" 00:07 108
2969658 정치 정청래의 조국당 합당 밀실야합사건 요약 9 00:07 505
2969657 정보 2️⃣6️⃣0️⃣1️⃣2️⃣3️⃣ 금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휴민트 , 왕과사는남자 5.9 / 만약에우리 4.7 / 아바타불과재 4.1 / 신의악단 2.9 / 프로젝트Y 2.7 / 시스터 1.3 / 신비아파트10주년 , 라퓨타 , 프라이메이트 1.1 예매✨️🦅👀 1 00:07 56
2969656 이슈 9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피고인” 2 00:06 64
2969655 정보 2️⃣6️⃣0️⃣1️⃣2️⃣2️⃣ 목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만약에우리 174.6 / 신의악단 52.8 / 아바타불과재 644.9 / 프로젝트Y 4 / 주토피아2 847 / 하트맨 19.4 / 신비아파트10주년 18.5 / 731 1 ㅊㅋ👀🦅✨️ 1 00:04 87
2969654 이슈 오예스 신상 쑥트로베리 16 00:02 2,512
2969653 정보 네페 29원 22 00:02 1,847
2969652 이슈 주술회전 3기 4화(오늘 방송 회차)부터 19세 이상 관람가로 변경 1 00:02 400
2969651 이슈 넥스지 하루 생일🎂 0123 HAPPY HARU DAY 🎉 2 00:02 61
296965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생일 축전 🦎🥳🎉 4 00:02 455
2969649 이슈 WHIB(휘브) 첫 번째 미니앨범 [락더네이션] 컨셉포토 진범, 유건 00:02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