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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6월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대부분이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지만, 일부 해외 예약 플랫폼에선 마치 빈방이 있는 것처럼 판매를 이어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유명 해외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웹사이트. BTS 부산 공연이 열리는 6월 13일 부산 숙소를 검색하자, 5성급 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예약할 수 있는 방이 1천 건 넘게 있다고 나왔다. '1개 남았어요', '할인 가격'과 같은 문구로 예약을 유도하기도 했다. 가격은 평소보다 3~4배 비싼 30~80만 원 수준인 이 방들은 '도착 시 무작위 배정'이라는 예약 조건이 달려 있었다.

반면 같은 날짜로 야놀자 등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에 같은 조건으로 검색하자, 부산에는 예약할 수 있는 방이 아예 없었다. 아고다에 남아 있다던 숙소 역시 이곳은 '예약 마감' 상태였다.
어찌 된 영문인지 한 호텔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객실 판매가 이미 끝났다는 답이 돌아왔다. 부산의 한 호텔 관계자는 "BTS 공연 기간에는 이미 모든 객실이 예약됐다. 아고다에 예약할 수 있다고 뜨는 객실은 '도착 시 무작위 배정'이라고 안내하는 걸로 보면, 해당 플랫폼에서 예약 취소분을 염두에 두고 미리 객실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예약 취소가 발생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번 사례에 대입하면 BTS 공연 직전까지 취소 객실이 나오지 않으면 구매자는 돈을 내고 예약했더라도 방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