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소집 등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한 전 총리를 고급 호텔과 식당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는 이달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바로 다음 날인 14일 시청자가 제공했다"며 한 전 총리가 고급 호텔 로비에 앉아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호텔 로비 소파에 앉아 휴대전화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장면이 담겼다. 최욱은 "직제상 (윤 전 대통령) 다음 가장 책임이 무거눙 사람이 한덕수 아니냐. 총리였으니까"라며 "그런데 이런 자가 지금도 대한민국의 최고 호텔을 다니면서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 전 총리가 서울 성북구의 한 돈가스 가게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진 속에서 그는 부인 최아영 씨와 돈가스를 주문하고 있었다.
사진을 공개한 최항 작가는 이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낮에 한덕수 부부가 경양식 돈가스집을 찾았다"며 "내란을 일으킨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역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은 상태인 그가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대낮에 부인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 장면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아득히 넘어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 시도 이후 탄핵에 이르기까지 추운 겨우내 아스팔트에 앉아 탄핵을 외쳐대며 깃발을 흔들었던 나와 일행이 앉은 테이블 건너편에서, 그 외침의 대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돈가스를 고르고 있다"며 "도대체 당신이 어떤 자격으로 이 돈가스를 먹으러 왔느냐고 묻고 싶었으나 그런 마음은 양배추샐러드와 함께 삼켜버렸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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