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아동결혼
8,635 31
2026.01.17 15:55
8,635 31

https://x.com/BBCNewsKorea_u/status/2012345391526904156?s=20



패트리샤 레인은 미국 미네소타주 외곽에 위치한 푸른 언덕과 강이 있는 작은 마을 에덴 프레리에서 자랐다. 많은 이들에게 이곳은 목가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로 꼽힌다. 하지만 그에게 이곳은 세상과 단절된 어린 시절을 상징한다.

레인은 "나와 내 동생은 문화적으로 매우 고립돼 있었다"며 "미국 의대도시 교외에 살았음에도 내 삶은 극도로 경직되고 억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성적 학대의 피해자였던 레인은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고, 12살이 되자 위기 상담 전화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팀을 만났다. 팀은 어느 날 레인의 상담 전화를 받았고, 몇 달 뒤 레인의 남편이 된 사람이었다.

당시 팀은 25세였고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한 종교적 훈련의 일환으로 그는 작은 단체에서 전화 상담을 응대하고 있었다.

전화 상담을 하던 그들은 언젠가부터 직접 대면 만남을 갖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인은 임신했고 약혼했다. 당시 레인은 겨우 14살이었다.


레인은 복음주의 가정에서 자랐다.

"기도가 피임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임신을 했지만 저는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중략)


패트리샤 레인이 팀과 결혼한 지 46년이 지난 지금도 앨라배마주의 규정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현재 14세는 결혼할 수 없지만, 16세는 부모 중 한 명의 동의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 결혼 최소 연령이 18세임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적용된다.

성평등 단체 '이퀄리티 나우'의 아나스타샤 로우는 "추가적인 안전장치는 없다"며 "주정부는 미성년자에게 독립적인 동의를 요구하지도 않고, 사법부의 승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년 미국에서는 16개 주와 워싱턴 D.C.만이 예외 없이 결혼 최소 연령을 18세로 설정하고 있다. 결혼 최소 연령 18세는 인권 단체들이 요구하는 기준이다.

다른 주들이 정한 법적 예외 사유로는 장차 배우자가 될 사람에 의한 임신, 해당 인물의 자녀를 이미 출산한 경우, 그리고 부모의 동의 등이 있다.

임신을 결혼 최소 연령 예외 사유로 인정해 온 주에는 아칸소, 뉴멕시코, 오클라호마가 포함된다.

로우는 이러한 예외 조항에 대해서 "의제강간이나 아동 학대로 간주됐을 관계와 착취 행위를 더욱 합법화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UN에 따르면 2025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200만 명의 소녀가 18세 미만의 나이에 결혼하고 있다. 18세 미만 결혼은 아동 결혼으로 정의된다. UN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이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동 결혼 관행은 국제적으로 인권 침해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내 미성년자 결혼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 '언체인드 앳 라스트'의 기록에 따르면연방 차원의 결혼 최소 연령 제한이 없는 미국에서는 2000년부터 2021년 사이 30만 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법적으로 결혼했다.

이들 대부분은 16세나 17세에 결혼했지만, 일부는 불과 10세에 결혼했다. 대부분은 소녀가 성인 남성과 결혼한 사례다.

로우는 "연방법이 강화되면 결혼을 가장해 아동 결혼과 아동 인신매매를 가능하게 하고 부추기는 현행 법적 허점들을 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금 훔치는 한소희X전종서?! 2026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 Y> 예매권 이벤트 104 01.16 11,621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14:11 6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4,8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91,7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9,1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84,5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9,2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053 이슈 투어 도중 이혼 통보 >>>문자<<< 받고 절망했던 케이티 페리.jpg 16:08 659
2966052 유머 볼때마다 아슬아슬해지는 영상 2 16:08 218
2966051 기사/뉴스 지상 최고의 관종 16:07 253
2966050 이슈 방금 인기가요 첫방한 롱샷 - Saucin' (의상주의) 1 16:06 307
2966049 기사/뉴스 [단독] 식약처 오판정에 성수기 날린 식품업체…피해는 기업에 전가 2 16:06 570
2966048 이슈 정승제가 일타강사인 이유 15 16:05 959
2966047 이슈 인간 엄마가 너무 좋은 아기 원숭이. 6 16:04 712
2966046 이슈 영화를 만드는데 2년이 걸리고 그 영화를 욕하는데는 2분이 걸린다 4 16:03 723
2966045 이슈 또 미친 영화 수입해온 소지섭...(스밍하자 얘들아)...jpg 45 16:02 2,969
2966044 이슈 엑소 디오 카이 생일파티🎂🎂 6 16:01 488
2966043 유머 사진 찍는다니 온갖 포즈 잡아준 은퇴마들(경주마) 1 16:00 348
2966042 이슈 유튜버 수탉 납치 가해자가 그알에 보낸 편지에 대답한 그알 3 16:00 1,593
2966041 기사/뉴스 '경도' 박서준 "7년 만 로맨스... 차태현, 칭찬 큰 힘 됐다" 1 16:00 199
2966040 이슈 일론 머스크 : AI야, 더 구린 로고를 지워줘 12 15:58 1,713
2966039 이슈 스레드 진짜 매콤하고 너무 웃김 15 15:57 1,372
2966038 유머 감자빵 도동놈 8 15:55 1,558
2966037 유머 실시간 개무리하고 있는 김풍 25 15:55 3,653
2966036 이슈 빌보드 예측으로 싸움났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루노 마스 팬들 현재 상황.jpg 6 15:55 1,432
2966035 이슈 이런 성격인 사람은 이런 나라랑 잘 맞음 27 15:55 1,912
2966034 유머 문앞에 혼자 와 서있을 때부터 작정한 것 같다 11 15:54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