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선호 기자] 롯데쇼핑의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가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확대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2026년 정기인사에서 대표 교체가 이뤄진 후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성장 로드맵을 새로 수립하면서다. 다만 마트사업부(롯데마트)의 ‘e그로서리’는 지속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 고위 관계자는 “2026년 정기인사에서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 대표가 교체된 후 그동안 진행했던 신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며 “롯데마트는 ‘오카도’로 불리는 e그로서리 등 물류센터 건립을 지속하되 롯데백화점은 쇼핑몰 ‘타임빌라스’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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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타임발라스 그랜드 오픈 및 중장기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국내 쇼핑몰 13개 운영,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백화점·아울렛보다 쇼핑몰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과거 백화점과 아울렛 사업확대를 위해 확보한 9개 부지(신규 출점: 송도, 전주, 상암, 대구 수성/ 증축 부지: 김해, 광복, 인천, 파주, 의왕)을 쇼핑몰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따른 쇼핑몰의 브랜드로 ‘타임빌라스’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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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미래전략본부와 넥스트콘텐츠랩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시에 아울렛·쇼핑몰사업본부가 폐지됐다. 이로써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사업을 영업본부에서 총괄하는 형태가 됐다.
이 과정에서 ‘타임빌리스’ 사업확대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본부에서 성장전략을 새로 수립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롯데마트·슈퍼가 오카도와 협업하는 e그로서리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것과 다른 방향을 잡은 양상이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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