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모범택시3'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아직도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언제 악역으로 돌변할 지 모른다고 의심한 시청자들이 있더라. 그런 반응은 내게 100퍼센트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 아니냐. 일종의 '이미지 고정'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게 두려운 적은 없었다. 비슷한 걱정들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없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식으로든 널 대표하는 게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까불지 마라'라고 말해준다. 스스로에게도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충분히 드라마가 재미있으니 주변까지 관심이 번지는 것 아니겠나. 드라마가 잘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2016년 영화 '부산행'에서 악덕 기장 역을 맡은 그는 “악역 톱티어라는 칭찬이 정말 감사하다. '부산행'이 악역의 첫 출발인데 그땐 정말 충격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좀비, 연상호 감독, 부산행 딱 세 가지만 들었는데, 처음에는 더 유명한 배우가 필요하다며 (내 캐스팅이)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상황이 바뀌어 연상호 감독이 '하시죠'라며 대본을 건넸고, 그걸 읽고는 정작 '하지 말까' 싶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했다. K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원더걸스 소희를 죽이는 건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벌써 그 작품도 10년이 지났다. 10년 사이에 'SNL코리아'도 하고, '모범택시'로 간간이 이미지 세탁하며 지나왔다”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7/000047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