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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흰꼬리수리 등 철새 보전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단체들은 현재 감축·제한 운영 중인 한강버스가 1월부터 재개되면 서식지 교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옥수 선착창 일대에서 한강버스가 안전하게 운항하려면 퇴적된 모래를 긁어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런 준설 작업이 조류 생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체들은 “예견된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가 발주한 ‘한강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 최종보고서’(2024년)에서도 “토사 퇴적으로 인해 과도한 준설 및 유지준설이 필요한 지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좋고 접근성이 높다는 이유로 이곳에 옥수 선착장을 설치했다. 철새 서식지 보호 대책은 선착장 위치를 철새 도래지인 저자도에서 수백 미터 떨어뜨린 수준에 그쳤다.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10개 기관과 진행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관계기간 합동점검’ 뒤 낸 의견서에서 잠실·옥수·압구정 선착장은 하상 변화가 잦아 주기적인 퇴적물 제거 조치가 필요하며 밑걸림·고장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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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2388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