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기자 =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천만달러(약 17조8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31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고, 흑자 규모도 추석 연휴 등으로 저조했던 직전 10월(68억1천만달러)이나 전년 같은 달(100억5천만달러)보다 컸다.
11월끼리만 비교하면 역대 가장 많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1천18억2천만달러)도 전년 같은 기간(866억8천만달러)을 17.5% 웃도는 최대 기록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5월부터 3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2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83개월간 흑자 이후 최장 기간 흑자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11월 한은 조사국이 전망한 연간 1천1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확실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경우 2015년의 1천51억2천만달러를 상회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흑자 규모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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