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캐릭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이 조화를 이룬 임성근 셰프는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임성근 셰프는 6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세미파이널에서 최종 탈락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로 임성근 셰프를 꼽고 있다.
'한식대첩3 우승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백수저 계급으로 출연한 임성근 셰프는 흑백 팀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본인이 소스를 만들겠다고 자원한 임성근 셰프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할 줄 아는 소스가 오만가지가 넘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예능에서 이런 자신감을 보여주는 경우 대부분 독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성근 셰프는 달랐다. 계량 따위는 무시하고 통째로 재료를 부으며 만든 소스는 반신반의하던 백수저 셰프를 안심시킬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다. 그리고 이는 66대 34라는 압도적 승리로 돌아왔다.
이어진 2인 1로 흑백연합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술 빚는 윤주모와 조를 이룬 임성근 셰프는 박포갈비와 무생채라는 익숙한 조합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도끼를 사용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임성근 셰프는 가장 먼저 요리를 내놨음에도 1등을 차지했다. 특히 5분 단위의 타임테이블 속에서 차분하게 요리하는 요리괴물과 배속을 한 것처럼 무의 껍질을 벗기고 있는 임성근 셰프의 모습이 한 화면에 담기며 극명한 대조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속도를 낸 것 역시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하는 갈비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다른 팀들에게 압박을 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감탄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진 세미파이널에서는 180분간 무려 5개의 요리를 선보였다. TOP7 중 가장 많은 요리를 냈다. 다만 완성도 면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았는데, 임성근 셰프는 이후 다양한 궁중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어딘지 모르게 '사짜'같아 보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임성근 셰프의 매력에 많은 시청자들은 점차 스며들어갔다. 특히 요리에 있어서만큼은 상당히 진지한 인물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채널이 하나밖에 없는 넷플릭스에서 '채널 고정'을 외친 임성근 셰프는 마지막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퇴장했다.그리고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임성근 셰프의 유튜브였다. 임성근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임짱TV' 구독자수는 '흑백요리사2' 출연을 기점으로 폭발했다. '흑백요리사2' 방영전 30만 대를 유지했던 '임짱TV' 구독자수는 어느새 83만명을 돌파했다.
임성근 셰프가 '흑백요리사2'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는 건 아니다.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식당의 짜글이 레시피나 2년 전 찍었던 어장관리 영상 등 '흑백요리사2'와는 관련 없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게 오히려 임성근 셰프의 캐릭터와 맞물리며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성 역시 뜨겁다. 임성근 셰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손종원 셰프가 1위에 올랐는데 한 주 만에 이를 갈아치운 것이다.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성을 가진 임성근 셰프는 일찌감치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두 편의 예능 출연을 확정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김풍과 만날 수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소망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 마지막 한 주가 남아있지만, 우승자가 가려진 뒤에도 임성근 셰프를 향한 관심은 한동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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