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 점진적 확대’ 공감대를 이뤘다. 바둑과 축구 분야 교류부터 추진하되, 드라마·영화는 실무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향후 K팝 등 대중문화 교류도 실무 차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를 위한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그간 ‘한한령’ 존재 자체를 부인해왔다. 이날 회담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고 한다. 다만 대화 과정에 가벼운 농담조로 “그게(한한령이) 있느냐 없느냐 따질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말과 웃음이 오갔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그는 ”한한령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점치기는 어렵다“면서도 ”서로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민감한 현안인 서해 구조물과 핵추진잠수함(이하 핵잠)도 논의했다. 서해 한·중 잠정조치 수역(PMG) 내에 중국이 대형 철제 구조물을 무단 설치한 상태다. 다만 양국은 서해에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경계 획정’을 논의할 차관급 회담을 마련키로 했다. 위 실장은 “조심스럽지만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했다. 양 정상은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자제와 책임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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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없지도 않은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