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BTS의 귀환, 환호 뒤에 가려진 ‘케이팝의 씁쓸한 자화상’ [D:가요 뷰]
3,282 33
2026.01.06 10:50
3,282 3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7인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멤버들의 군 복무 이행으로 발생했던 3년 공백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들의 복귀가 확정됨에 따라 하이브의 주가는 즉각 강세를 보였고, 업계 역시 시장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이 열광의 이면에는 케이팝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불균형과 ‘포스트 BTS’ 발굴 실패라는 씁쓸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공백기 동안 케이팝 시장은 양적으로 팽창했다. 세븐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빌보드 200’에서 7연속, 8연속 1위 진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약 130만 관객을 모은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까지 더하면서 케이팝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낸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이 비운 ‘상징적 공간’은 채워지지 않았다. 대형 기획사들은 앞다투어 신인 그룹을 론칭했으나, 산업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거나 대중적 서사를 형성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복귀 소식에 시장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지난 3년 동안 케이팝 산업을 지탱할 새로운 구심점을 찾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가져올 낙수 효과가 일시적인 처방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복귀해 거둘 막대한 수익과 화제성은 당장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치를 개선하겠지만, 이것이 산업 전체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BTS만 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차세대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BTS의 완전체 복귀는 분명 케이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호재지만 업계는 이 환호 뒤에 가려진 씁쓸한 자화상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특정 아티스트의 존재 여부가 산업의 생사존망을 결정짓는 구조는 건강하지 않다. BTS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때, 비로소 케이팝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주류 장르로 안착할 수 있다. 이들이 가져올 낙수 효과를 산업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9/0003044939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71 04.01 24,2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7,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0,0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7,5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221 이슈 가독성 구린 만큼 미감이 올라간다는 엔시티위시 타임테이블 15:37 112
3033220 이슈 여자친구가 계속 뽀뽀 안 해줄 때 남자친구의 반응 1 15:36 251
3033219 이슈 오늘만 요금을 받지 않는 제주 시내버스 3 15:36 191
3033218 기사/뉴스 벌써 ‘벚꽃엔딩’?…전국 미세먼지 속 비바람 [오늘날씨] 15:36 56
3033217 이슈 핑계고 100회 녹화 후에 혼자 폭주했다는 주지훈 1 15:35 524
3033216 유머 고증 개박살난 의학소설이 보고싶다 8 15:34 592
3033215 유머 이사진 룸메 보여줬더니 성을 지키는 가고일같다고 함 1 15:34 426
3033214 이슈 효연 'Moveurbody (춤춰)' 이즘(izm) 평 3 15:33 324
3033213 기사/뉴스 중국인 젓가락 공격에 실명 위기…“비웃는다 착각해서” 4 15:32 492
3033212 이슈 와 고수 못먹는게 그냥 호불호라고 생각했는데 18 15:32 769
3033211 이슈 있지 유나 'Ice cream' 이즘(izm) 평 8 15:32 490
3033210 유머 꿈빛 파티시엘 작가를 소환한 한국 팬 6 15:32 555
3033209 기사/뉴스 20대 몰던 카니발에 치여… 경운기 탄 부부 모두 숨져 17 15:30 928
3033208 이슈 4/8일 이상순 라디오 나오는 아이유 6 15:29 366
3033207 기사/뉴스 ‘저작권 수익 상당한데’…도끼, 귀금속 대금 4500만원 3년째 미지급 2 15:29 330
3033206 기사/뉴스 "지혈만 10분, 이게 실수?"…시끄럽다고 4살 손 할퀸 어린이집 교사 6 15:28 734
3033205 유머 동화 속 캐릭터 같은 깜찍한 루이바오🐼💜 7 15:27 503
3033204 이슈 정준하가 폭로한 박명수 뒷담 엄청 했다는 연예인 21 15:27 2,474
3033203 유머 Edge 쓰는 사람 공감? 기본 시작페이지 낚시 기사 제목때문에 매번 깜짝 놀람 12 15:27 529
3033202 정치 [단독]전쟁 추경인데…TBS 지원금 50억 편성 11 15:27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