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개로 오인돼 인도적으로 처리(안락사)된 반려견 똑순이
경기 김포시 대곶면에 사는 김모(71)씨에게 만삭의 진도 믹스견 똑순이(1)는 손녀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배우자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고 4년간 홀로 지내다 맞은 유일한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똑순이가 작년 11월 돌연 사라졌습니다.
김씨는 똑순이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동네를 뒤졌으나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종 20여일 만에서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똑순이와 똑 닮은 '유기견'을 보호 중이란 소식을 접했습니다.
서둘러 전화를 걸었지만, 수화기 너머로 돌아온 것은 이미 뱃속 새끼들과 함께 안락사됐다는 비보였습니다.
잠시 배변을 하러 집 밖으로 나섰던 똑순이는 들개로 오인돼 김포시청에 포획됐고, 협회로 인계된 뒤 공고 기간 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도적으로 처리'됐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818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