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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주도 무비자 입국 30대 중국男, 9명 지갑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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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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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소매치기 범행을 벌이다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했지만 “중국에 가서 훔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30대 남성 A 씨를 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무사증 제도를 통해 입국한 뒤 다음 날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과 대형 매장 일대를 돌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특히 JIBS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오후 6시11분쯤 제주 시내 한 대형 매장에서 A 씨가 물건을 결제하려던 여성 손님 뒤로 밀착해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A 씨는 옷매무새를 다듬는 척 목도리로 손을 가린 채 10초도 안 되는 사이 지갑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약 20여 분 뒤부터 피해자의 카드에서 총 310만 원가량이 결제됐다. 또한 1000만 원 단위의 결제 시도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제는 베트남에 있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해외 브로커와 범죄 수익금을 나누기로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며칠간 범행을 이어가던 A 씨는 지난 26일 동문시장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9명으로, 주로 여성과 노인, 관광객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https://www.munhwa.com/article/11557926?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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