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든 여자 임신시키고 싶다”…직장상사 ‘성희롱’ 신고하자, 회사는 “비밀 유지 각서 써!”
3,186 17
2025.12.29 08:08
3,186 17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시가총액 300조원대에 직원이 7만명에 달하는 다국적 미국 기업에 재직중인 30대 한국여성 A씨는 최근 직장 상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듣고 신고했다가 ‘회사 내부에 논의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면 해고될 수 있다’는 비밀 유지 동의서를 요구받았다.

A씨에 따르면, 일본인 상사는 팀 회식, 회의 등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성희롱 발언을 쏟아냈다.

A씨는 “상사는 과거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는 성폭행이 당연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귀를 막으며 그만해 달라고 말했는데도 무시하고 계속 이야기했다”며 “성희롱 발언이 점점 심해져 ‘내가 젊었을 때는 주변의 모든 여자를 임신시키고 싶었다’는 말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직장 상사는 팀 미팅 자리에서 A씨에게 “일본에 지진이 나면 너 같은 미혼 여성은 재난대피소서 강간 당한다”는 말까지 했다.

A씨는 “직장 상사는 회식 자리에서는 아프리카 마을에서 여자들이 강간 당하고 아이들 죽는 얘기를 계속했다”며 “너무 역겨워 토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사가 ‘결혼생활에 불만이 있는 고위 임원과 사귀는 게 어떻겠냐’, ‘그의 여자친구가 되어라. 돈 많으니까 좋지 않겠냐’ 등의 모욕적인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전세계의 부유한 권력자들은 비밀을 공유하기 위해 서로의 아이들한테 성폭행한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마구 떠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A씨가 직장에 이러한 피해 사실을 알리자 회사 측은 비밀 유지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A씨는 “지금은 부서를 옮겨 다른 상사 밑에서 일하게 됐지만, 가해자는 이전과 동일한 직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https://naver.me/GiaBcmOP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1 12.26 77,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7,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1,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7,3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630 기사/뉴스 설거지 '이렇게' 했다간 입 안에 세균 폭탄 '와르르'⋯깨끗하게 하는 법은? 32 03:24 4,501
400629 기사/뉴스 자녀 학대하거나 양육 안 하면 상속권 박탈…‘구하라법’ 내년 1월 시행 10 01:52 1,084
400628 기사/뉴스 인턴부터 청와대까지… 후덕죽‧최유강‧천상현 '백수저'들의 숨은 인연 5 00:37 1,267
400627 기사/뉴스 전·현 배우자,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던 이를 살해(미수 포함)한 범죄자가 지난해 219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자는 남성이 75.8%였고, 남성 범죄자 중에선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가 친밀 관계의 살인·폭력 현황을 발표한 것은 올해가 최초입니다. 33 00:27 2,011
400626 기사/뉴스 박서준의 멜로엔 실패가 없다 (경도를기다리며) 2 00:25 911
400625 기사/뉴스 2025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5 00:06 2,364
400624 기사/뉴스 [단독] 중학생 모텔 참극 5시간 전…동거녀 협박해 체포됐었다 7 12.30 2,705
400623 기사/뉴스 ‘신세계 家’ 애니 집 얼마나 넓길래..영서 “얹혀살며 크리스마스 식사” (살롱드립) 2 12.30 5,537
400622 기사/뉴스 [단독] "쌓인 빚 10억, 남편 혈액서도 수면제 검출"…'동생 살해' 탈북 女 구속 22 12.30 3,516
400621 기사/뉴스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제주서 소매치기하고 수백만원 해외결제까지 11 12.30 1,230
400620 기사/뉴스 탈북민 숨진 부산 기장군 살인사건, 누나 구속…“증거인멸 우려” 23 12.30 3,365
400619 기사/뉴스 에스파 닝닝 측 "SNS 특정 의도 없었다"…일본 '홍백가합전'은 불참 14 12.30 3,625
400618 기사/뉴스 ‘성차별 채용’ 신한카드, 여성 92명 고의로 탈락시켜… 1심서 고작 벌금 500만원 37 12.30 2,218
400617 기사/뉴스 “‘가장 아름다운 왕비’ 돌려달라”…이집트, 네페르티티 흉상 환수 요구 [잇슈 SNS] 24 12.30 3,117
400616 기사/뉴스 “서열 가리자” 강남서 여고생 2명 다툼…1명 흉기 휘둘러 긴급체포 18 12.30 2,144
400615 기사/뉴스 이채민·이신영, 남자 신인상 공동수상[MBC연기대상] 6 12.30 2,369
400614 기사/뉴스 "아침 샤워? 밤 샤워?"…의사들이 밝힌 최적의 시간대, 언제길래 6 12.30 3,206
400613 기사/뉴스 한국인 2명 중 1명, ‘이 습관’ 때문에 염증 쌓인다 5 12.30 6,743
400612 기사/뉴스 ‘25세 킬러’ 디카프리오, ‘♥27세’도 가능…쇼핑몰 데이트 포착 8 12.30 2,341
400611 기사/뉴스 ‘10kg 감량’ 소유 “엄청 먹는데 살 계속 빠져”…발리에서 무슨 일? 8 12.30 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