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다들 걱정했었지만 빗속에서 부른 퍼플레인이 오히려 레전드가 된 무대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33&b_idx=99959836.000
[엠스플뉴스] 슈퍼볼의 또 하나 명물은 하프타임 쇼다. 전후반 사이의 여흥이 아니라 공연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당대의 슈퍼스타들이 하프타임 쇼에 출연하기 때문에 올해는 누가 나오는가 하는 것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CBS SPORTS가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대해 순위를 메겨 보도했다. 10위부터 1위까지를 소개한다. 1위에 오른 프린스의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CBS SPORTS 뿐 아니라 대다수가 최고의 쇼로 평가를 내린다.
2월 6일 슈퍼볼 51 하프타임 쇼는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다.
10위: 에어로 스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N`Sync, 넬리& 메리 J. 블러지(슈퍼볼 35, 2001)
에어로 스미스의 'Walk This Way'를 N`Sync, 넬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연주했다. 스펙터클한 무대를 연출했지만 역사상 가장 많은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간 하프타임 쇼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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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1GWpcR15Swo
9위 부르노 마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슈퍼볼 48, 2014년)
경기 포함해서 슈퍼볼 48 전체에서 가장 훌륭했던 순간이었다. (2006년 사망했지만) 제임스 브라운을 슈퍼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라이브 연주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고 나중에는 점점 확실해졌다. 이들이 사전 녹음된 연주를 틀었다면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지 않은 최초의 밴드가 되는 것이지만 플리아와 앤소니 키디스가 추운 날씨에도 웃통을 벗고 벌인 퍼포먼스보다는 덜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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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2i0Bc3f7jk
8위 폴 매카트니(슈퍼볼 39, 2005년)
쟈넷 잭슨의 노출 사고 후 하프타임 쇼 주인공으로 선택된 아티스트는 폴 매카트니였다.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의 노래 'Why Don`t We Do It in the Road'를 펑크락 스타일로 연주하는 대신 'Drive My Car', 'Live and Let Die'훌륭하게 연주했다. 매카트니는 두 곡 외에 'Get Back', 'Hey Jude' 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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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QWw0WM_dos
7위 마돈나, M.I.A, 닉키 미나지, 시로 그린, LMFAO(슈퍼볼 46, 2011년)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클레오파트라로 분한 마돈나의 모습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공연이었다. 당시 마돈나의 신곡 'Give Me All Your Luvin''을 비롯해 'Open Your Heart', 'Express Yourself' 등이 연주 됐다. M.I.A와 닉키 미나지는 'Give Me All Your Luvin''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곡을 연주할 때 M.I.A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동작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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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mgiOSYvwZI
6위 U2(슈퍼볼 36, 2002년)
9.11 테러 후 처음 열린 슈퍼볼이었다. 당시 세계일주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던 U2가 아주 서사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U2는 'Beautiful Day', 'MLK', 'Where the Street Have No Name'을 연주했다. 보컬 보노는 9.11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Where the Street Have No Name'가사 일부를 바꿔 불렀다. 보노는 노래 말미에 성조기가 그려져 있는 재킷 안 쪽이 보이도록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역사상 가장 슬픈 하프타임쇼이기도 했지만 미국인에게는 애국심을 되새기게 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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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L6sUdma57I
5위 케이티 페리, 레니 크래비츠, 미시 엘리옷(슈퍼볼 49, 20015년)
무대 입장과 퇴장에서 가장 압도적인 장면을 케이티 페리가 연출했다. 이 장면은 슈퍼볼이 끝나고도 한 동안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공연에서는 미시 엘리엇과 레프트 샤크가 확실하게 보는 사람의 눈길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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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D1QrIe--_Y
4위 자넷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P. Diddy, 키드 락, 제시카 심슨, 넬리(슈퍼볼 38, 2004년)
하프타임쇼 사상 가장 끔찍한 사고로 기억될 만한 쇼였다. 공연 말미에 쟈넷 잭슨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방송이 중단되지 않고 그대로 전파를 탔다. 1억 4,440만 명이 이를 TV를 통해서 봤고 연방 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민원만 20만 건이 넘었다. 잭슨의 공연 전 키드 락이 미국 국기를 판초 처럼 쓰고 나와 공연을 했다는(보수적인 미국인들로부터 국기 모독으로 많은 항의를 받았지만)사실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미국 TV들은 라이브 중계 때 딜레이 시간을 더 늘려야 했다.
물론 가장 큰 손해를 감수해야 했던 당사자는 잭슨이었다. MTV와 라디오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야 했고 결국은 이전의 인기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3위 마이클 잭슨(슈퍼볼 27, 1993년)

마이클 잭슨(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이미 수년 전부터 하프타임 쇼는 여러 명의 아티스트에 의해 행해졌지만 무대 아래 쪽에서 솟아오른 주인공은 마이클 잭슨 한 명 뿐이었다. 잭슨은 'Jam', 'Billie Jean', 'Black or White'등을 연주하면서 문 워크 등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퍼포먼스를 함께 펼쳤다.
마지막에는 3,500 명으로 구성된 LA 지역 어린이 합창단(경기가 열린 구장이 LA 인근 패서디나의 로즈 볼 구장)과 함께 'We Are the World'를 연주했다. 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미국인이라면 이날 자신이 어디에서 이 공연을 지켜봤는지 절대로 잊지 못할 하프타임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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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dg8TNknvDU
2위 비욘세(슈퍼볼 47, 2013년)

비욘세(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마치 마이클 조던의 명예의 전당 스피치와 같은 하프타임 쇼였다. 비욘세는 이 쇼 직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재선 취임식)때 미국 국가를 립싱크로 불렀다는 논란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하프타임 쇼가 시작되자 비욘세는 곧바로 정규음반 3집 'I Am… Sasha Fiers'의 곡들을 연주했다.
라이브 연주였을 뿐 아니라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립싱크 논란을 확실하게 날려 버릴 만큼. 비욘세의 쇼 동안 재결합했던 데스티니 차일드도 출연,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욘세의 공연은 1억 400만 명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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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프린스(슈퍼볼 41, 2007년)

프린스(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프린스가 두 명의 댄서, 그리고 100명으로 구성된 플로리다 A&M 대학의 마칭 밴드와 함께 공연했다. 내리는 빗 속에서 'Purple Rain'을 연주할 때는 돌핀 스타디움에 모여 있던 7만 4,512명이 플래시 불 빛으로 무대의 프린스를 비췄다. 이 공연은 1억 4,000만 명이 TV를 통해서 지켜 보기도 했다.
프린스는 이날 퀸의 'We Will Rock You' CCR의 'Proud Mary', 밥 딜런의 'All Along the Watchtower' 등 다른 가수의 노래도 자신의 히트 곡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역사상 최고의 하프타임 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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