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디올 가방 수수 사건’과 함께 김 여사의 각종 금품 수수 사건을 묶어 오는 26일 재판에 넘길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수수하고 △경호용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바슈롱 콩스탕탱’ 시계를 받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5돈짜리 ‘금거북이’를 받은 의혹 등을 받는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이 김 여사에게 별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던 ‘로저 비비에’ 가방과 관련해, 김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일본 순방 귀국일에 맞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찾아가 직접 건넨 정황이 특검팀 수사로 드러나면서 김 의원도 함께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검찰의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사 지휘 계통에 있던 검사들이 소환에 잇달아 불응하면서 관련자 소환 없이 사건을 경찰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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