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전충남특별시 행정 명칭은 대충특별시?
1,669 21
2025.12.24 16:11
1,669 21




3일 인스타그램에 '대충특별시'를 검색하면 마치 공식 명칭 처럼 영상, 사진, 글이 올라와 있다. 대충특별시 검색 인스타그램 캡처.

3일 네이버에 '대충특별시'를 검색하면 마치 공식 명칭 처럼 블로그, 카페 글이 올라와 있다. 대충특별시 검색 네이버 캡처.

3일 유튜브에 '대충특별시'를 검색하면 마치 공식 명칭 처럼 영상이 올라와 있다. 대충특별시 검색 유튜브 캡처.


[충청투데이 신동길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된 ‘대전충남특별시’라는 행정구역 명칭이 SNS 상에서 왜곡된 정보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서 행정통합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협의체는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시 새로운 행정구역 명칭을 '대전충남특별시'로 명명 권고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편의상 '대충특별시'로 줄여 부르며 마치 이 명칭이 공식 약칭인 것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대충특별시'라는 명칭은 '대충'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뉘앙스로 인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황 모 씨는 "대충특별시라는 명칭이 농담처럼 느껴져 행정통합의 진지함이 퇴색되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고 충남 청양 출신의 권 모 씨는 "이런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 자체가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SNS상의 해당 약칭 확산을 시 차원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3일 " ‘대충특별시’라는 약칭은 잘못된 것이고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표현이다”라며 “SNS 상에는 사실인양 퍼져 있는 상황은 부적절해 보이고 심각성을 인지해 시 차원에서 해당 약칭은 공식이 아니라는 것을 홍보할 계획이 검토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로 인해 행정통합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시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민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SNS상에서 유독 ‘대충특별시’라는 약칭이 퍼지는 것은 젊은 친구들의 하나의 놀이 문화에 해당한다”며 “사실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다 보니 (시민들이) 느끼기엔 급작스럽고 충분한 설득이 없었으니 흥미 본위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과 충남을 아우르는 정식 명칭부터 확정하고 이에 대해 시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동길 기자 sdg123@cctoday.co.kr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7299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08 12.26 89,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3,9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4,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9,2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751 기사/뉴스 [K컬처 리포트] 뉴진스 다니엘 전속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를 보며 16 19:51 836
400750 기사/뉴스 [현장포토] "레드카펫 귀궁자"...육성재, 멍뭉이 육잘또 3 19:40 444
400749 기사/뉴스 [단독] '9000만 원 각서' 다툼…당시 권경애 변호사 2시간 녹취 들어보니 8 19:38 651
400748 기사/뉴스 [단독]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새해 행사 준비 중 추락 사고..50대 남성 중상 9 19:31 2,206
400747 기사/뉴스 [속보] "때렸는데 숨 안쉬어" 한달 사귄 여친 살해·고속도로 유기한 20대 구속 18 19:10 1,809
400746 기사/뉴스 이서진, 무례 논란 불거졌다…"공식 석상인데" vs "속 시원해" 아쉬운 언행에 '갑론을박' [TEN스타필드] 22 18:46 6,042
400745 기사/뉴스 시청률은 2배인데 연봉은 적게…인권위, '여자배구 보수 차별' 조사 착수 3 18:34 474
400744 기사/뉴스 '근무지 이탈' 위너 송민호 기소... GPS 추적에 드러난 '8일'의 무게 19 18:28 2,418
400743 기사/뉴스 “어머니 치매병력 있다면 자녀도 발병위험 높아져” 18 17:52 1,469
400742 기사/뉴스 다니엘 방출 그 후…뉴진스 일부 팬덤, 이 대통령 등에 집단 청원 움직임 52 17:51 1,472
400741 기사/뉴스 국회,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 고발 예고... 유재성 "강제수사 검토" 17:47 259
400740 기사/뉴스 과기부총리 "쿠팡, 5개월치 홈피 접속로그 삭제 방치…법 위반" 4 17:38 762
400739 기사/뉴스 국정원 공문 보니 "사이버안보 업무협조 요청"…쿠팡 "경찰엔 알리지 말라 했다" 9 17:36 1,173
400738 기사/뉴스 MBC 출신 김대호, KBS ‘새날마중’ 진행 맡는다‥강부자→파비앙 패널 5 17:22 1,113
400737 기사/뉴스 "뉴발란스 신는 게 왜?" 40대의 분노…한국만이 아니었다 ['영포티' 세대전쟁] 380 17:21 35,344
400736 기사/뉴스 계약금액이 변경되었다며 공시한 2차전지 코스피 상장 회사.gisa 201 16:49 38,743
400735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냉부해' 예능 화제성 장악..손종원·김풍 1·2위 30 16:48 2,600
400734 기사/뉴스 47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생중계를 확대 2 16:47 777
400733 기사/뉴스 “노는 게 제일 좋다”던 뽀로로, 의대 진학에 대국민 사과(?) 2 16:39 1,133
400732 기사/뉴스 [속보]경찰, 박나래 '주사이모' 출국금지…무면허 불법의료시술 혐의 11 16:37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