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세조의 공신이자 천하의 악당
4,680 19
2025.12.13 01:22
4,680 19
홍윤성(회인 홍씨- 홍씨 중 수가 적은 쪽임 대부분은 남양 홍씨임)

UOrkdt


문신, 정치가, 군인이었다. 집채만한 바위를 드는 용력과 술을 동이째 거푸 비우는 호방함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문과 급제까지 한 문무 겸전이었다. 한명회의 측근으로서 계유정난 때 공신으로 출세해 세조(조선) 즉위 때 공으로 좌익공신에 올랐고 예조판서를 거쳐 이시애의 난 때 무려 우의정영의정까지 지낸 세조의 총신이었다. 입버릇처럼 자신이 주상의 벗이라 말해도 왕이 허물하지 않고, 조선 법도로는 말도 안될 중혼을 해 정실을 둘이나 두고도 세조가 웃어 넘겼다고 한다. 인산부원군에 올라 위평공의 시호가 내려졌다.


홍윤성은 권세를 휘두르며 세간의 비난과 손가락질에도 불구하고 행패를 부렸고, 남이 베풀어준 호의는 아랑곳 않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패악질을 해댔다. 집 앞에 을 타고 가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해, 반드시 감시해 말 타고 지나가는 이를 두들겨 패 죽이게 했다. 참고로 홍윤성의 신분으로 보아 당시 홍윤성은 한양에서 살던 게 확실시되는데, 당시 한양도성 내에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양반밖에 없었다. 즉 같은 양반들에게도 패악질을 저지를 만큼 막나갔다는 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이고 논밭을 탈취해서, 야사에서는 홍윤성을 아예 살인마 정승이라 불렀을 정도.


한 행각들이 그야말로 찬란한데 키워준 숙부 죽이기, 양반 딸이어도 납치 강간하기, 재산 뺏기 등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조는 제대로 벌 준 적이 없음 이 사람이 공신들 끼고 돈 것중 최상이 이 홍윤성 끼고 돈 것일 정도...

위에 언급한 죄명은 양반이어도 큰 문제가 될 사안이었지만 싸랑하는 윤성이를 위해서 덮음


세조 사후 예종성종 때는 위세가 꺾이기는 했어도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만 50세에 병으로 죽었는데, 죽기 전에 의원들이 가망이 없다고 하자 의원들에게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다"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죽기 전 정신 차린다는 건 해당 안 되는 사람이었음

사후엔 그래도 죗값이 따라다녔는지 홍윤성의 핏줄은 끊겼으며 결국 자손을 1명도 남기지 못했다. 봉사손도 없었는데, 회인 홍씨 가문에서도 홍윤성의 악명과 숙부를 죽인 패륜 때문에 홍윤성의 봉사손을 배출하기를 꺼린 듯하다. 그래서 제사상 차려줄 양자자손도 없음


홍윤성이 쓴 글은 모조리 불태워졌으며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있던 성주군 세조대왕태실비문도 세조와 홍윤성에 대해 원한을 품은 백성들이 비문을 돌로 찍고 갈면서 비문이 지워졌기 때문에 판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당시 비문의 내용 자체는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홍윤성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이 홍윤성의 무덤에 와서 비석을 깨부수고 침을 뱉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내버려둬서 성종이 홍윤성을 치하하며 세운 묘비문이고 뭐고 남아있던 게 없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묘비문과 신도비는 마멸되어 해석이 불가능하게 된 데다 부인의 묘비는 깨져 있었다고 한다. 한참 뒤에야 조정에서 죽은 이에게 너무하다고 다시 묘비문을 세웠지만 그마저도 관리가 안 되었으며, 현재는 부여군 향토유적 제49호로 지정되어 있지만 무덤에 오줌을 눈 사람까지 나타났고, 2003년 3월 13일에는 무덤 앞에 있는 장명등 이 도난당하고 20년 넘게 행방불명 상태가 되는 등 홍윤성의 무덤은 오늘날에도 배척받는 상태가 되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5 01.08 17,1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8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9,7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7,0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42 유머 한국의 소금빵 근황 20:00 69
2957941 이슈 트위터에서 3만 맘찍 터진 아이브 이서 졸업사진.twt 2 19:58 427
2957940 기사/뉴스 이재욱·신예은은 죄가 없지만…‘주 63시간’ 노동에 멍든 ‘존버닥터 8 19:55 813
2957939 이슈 대한민국 인구밀도 근황 4 19:54 876
2957938 이슈 멤버들 사진 몰래 찍어서 버블에 보내던 거 걸려서 혼났지만 또 보내는 엑소 세훈 12 19:53 760
2957937 정치 尹측, 진술 8시간 달라더니…‘점심 10분 단축’ 제안이 인권 침해? [지금뉴스] 1 19:53 145
2957936 유머 음주 단속 할때 신나하면 안되는 이유 16 19:51 1,279
2957935 이슈 투썸 신상 딸기 케이크 19 19:51 2,269
2957934 이슈 모옌의 에세이집 펀딩 페이지에서 표지를 보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2 19:50 293
2957933 이슈 영양학적으로 볼 때 최고 & 최악의 라면 TOP 3...jpg 18 19:49 1,049
2957932 이슈 [티저] 날 닮은 너..너 누구야? | 정지선 셰프X뿌까 7 19:48 469
2957931 기사/뉴스 윤석열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영웅이 될 것이다 31 19:47 1,683
2957930 이슈 이렇게 주면 어떻게 먹음....? 2 19:46 445
2957929 이슈 오늘 뮤직뱅크 생방중에 중학교 졸업 축하 받는 세이마이네임 승주 5 19:45 481
2957928 이슈 [우쥬레코드] 플레이브 예준, 노아 with 윤하 | 나무, 흰수염고래, Nothing Better, 봉숭아 | WOULD YOU RECORD 19:43 93
2957927 유머 올데프 애니 근황...jpg 15 19:43 1,928
2957926 이슈 안성재, 최강록, 손종원, 임짱, 요리괴물, 엄지훈 Let’s Go 5 19:41 1,429
2957925 이슈 목사만 다 사라져도 한국은 천국에 가까워진다 17 19:40 1,477
2957924 유머 Grok 이 선정한 가장 가짜뉴스를 많이 퍼트리는 계정 19 19:36 2,785
2957923 유머 제주에 등장한 70만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 14 19:36 3,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