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개인정보 털리면 매출 10% 과징금…당정, 초강력 제재 추진

무명의 더쿠 | 12-09 | 조회 수 727
당정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시 최대 과징금을 기업 매출액의 3%에서 10%로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최근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하자 정부와 여당이 발빠르게 입법에 착수한 것이다. 이르면 오는 15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중대 과실에 대해선 기업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특례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 41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대 약 4조1000억원까지 과징금을 책정할 수 있는 셈이다.


법이 개정되면 단체소송 시 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단체소송 대상은 금지·중지 청구로 한정돼 있다. 이에 더해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도록 단체소송의 범위를 확대해 집단적 피해 구제수단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올해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논란을 빚은 쿠팡, SKT등 기업에 소급적용은 어려울 수 있다. '법 시행 전 종료된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의 부과는 종전의 규정을 따른다'는 부칙이 들어 있어서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법 개정에 긍정적이다. 전임 정책위원회 의장이었던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도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세부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징벌적 과징금 10% 조항은 박 의원안과 같다. 김 의원이 금명간 발의하는 법안에는 △최근 3년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위반행위를 반복한 경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대규모(1천만명 이상)의 정보주체에게 피해를 초래한 경우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개인정보 유출한 경우 등을 징벌적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한정했다. 김상훈 의원은 "국민의 개인정보와 재산권 보호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반복되는 대형 유출사고의 재발을 끊기 위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사전 예방 투자를 늘린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여야가 뜻을 모으면서 해당 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안을 병합심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개보위가 정무위 보좌진들에게 오는 15일 법안심사소위윈회의에 직회부해달라고 요청한만큼 법 처리가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2071?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최근 난리였던 임윤찬 연주 중 스피커폰으로 통화한 진상 관객의 진실
    • 08:57
    • 조회 1310
    • 정보
    10
    • K리그 떠나는 린가드 작심발언 “심판, 일부러 분노 조장…반드시 개선돼야”
    • 08:56
    • 조회 261
    • 기사/뉴스
    1
    • 9호선 파업은 막았지만…1~8호선 12일 총파업 초읽기
    • 08:56
    • 조회 158
    • 기사/뉴스
    1
    • 지오디 노래 중 몇년째 원덬의 원픽을 차지하고 있는 노래
    • 08:55
    • 조회 353
    • 이슈
    12
    • 총경 이상 경찰 마약검사 전원 음성…18명은 검사 거부
    • 08:55
    • 조회 659
    • 기사/뉴스
    15
    • '혼전임신' 서민재, 아이 친부 잠적→홀로 출산.."우리 둘이 힘내자"
    • 08:52
    • 조회 1214
    • 기사/뉴스
    • 샤이니 키 미국 콘서트 보러온 팝스타 리조 여동생
    • 08:52
    • 조회 531
    • 이슈
    • 정소민, 흰엔터와 전속계약…원지안 유선호와 한솥밥[공식]
    • 08:49
    • 조회 467
    • 기사/뉴스
    1
    • 아내의 최애 연예인 결혼 소식에 남편 반응
    • 08:47
    • 조회 4226
    • 이슈
    15
    • 총리 한마디에 연 11조원 날아갈 판..."중국인이 안 보인다" 일본 초비상
    • 08:43
    • 조회 1830
    • 기사/뉴스
    32
    • 밥먹을 때 끼어든다는 충격적으로 귀여운 강아지 뒷모습 🐶🐾
    • 08:36
    • 조회 2086
    • 유머
    17
    • 내가 바람피워서 이혼 당했어...
    • 08:34
    • 조회 6659
    • 이슈
    42
    • 도수치료 건보 적용 … 과잉진료 막는다
    • 08:34
    • 조회 1117
    • 기사/뉴스
    3
    • 김수용, 김숙·임형준 덕 살았다…"뭘 해서라도 갚을 것" 
    • 08:31
    • 조회 2205
    • 기사/뉴스
    15
    • 24년 총선 때 지상파 출구조사 무단 인용 유튜브 채널들…"6000만원 배상하라"
    • 08:30
    • 조회 478
    • 기사/뉴스
    • 임영웅, 오늘(11일) 부산 콘서트 티켓 오픈...'초고속 전석 매진 예고'
    • 08:30
    • 조회 844
    • 기사/뉴스
    8
    • 20km ‘대장홍대선’ 15일 착공··· 2031년 개통
    • 08:26
    • 조회 569
    • 기사/뉴스
    • '청주공항~오송역~공주~부여' 초광역 버스 노선 개통식
    • 08:25
    • 조회 544
    • 기사/뉴스
    4
    • [단독] 경찰병원장 음주운전으로 공석인데 직무대행도 음주운전 전력…갑질로 징계도 받아
    • 08:24
    • 조회 833
    • 기사/뉴스
    18
    • 포카칩·초코파이 꺾었다…한국인 '최애 과자' 1위는 OOO
    • 08:24
    • 조회 1705
    • 기사/뉴스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