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친명 前의원, 통일교 3인자에 당직 맡겼다"…연결고리 의혹

무명의 더쿠 | 12-09 | 조회 수 2217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이 김건희 특검의 통일교 금품 지원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8일 여야는 민주당 자체 진상 조사 여부와 정치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여권에서는 현역 시절 친명계로 분류됐던 전직 의원 A씨의 역할과 혐의를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앞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는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여권과 특검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인 A씨는 현재 전직 의원 신분으로, 초선 시절인 2016년부터 민주당 인사들과 통일교 간 ‘연결 다리’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4월 이모 전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에게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유튜브 캡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4월 이모 전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에게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유튜브 캡처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현역 의원 때부터 초대 교주인 문선명 총재의 기일 행사에 참석하는 등 통일교와 남다른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2023년 4월 이모 통일교 천무원 행정정책실장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을 맡은 일이 있었는데, A씨가 당시 이 과정을 주도해 성사시켰다”며 “당시 주요 종교가 아닌 생소한 이단 종교인에 당직을 맡기는 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당내에 꽤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A씨는 당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 이 실장이 민주당 대표 시절의 이 대통령에게 직접 부의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도 했는데, 통일교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당시 윤영호 전 본부장의 부하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윤 전 본부장이 교단에서 밀려나자 통일교 ‘3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소개로 다른 민주당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협회 간부를 맡는 등 민주당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특검 수사팀도 이런 정황을 이미 수사 초기부터 파악해 둔 상태다. 통일교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 실장이 특검 수사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게 기정사실로 돼 있다. 한 통일교 관계자는 “이 실장은 특검 압수수색을 앞둔 시점에 민주당 인사와의 친분을 보란듯이 과시했다”며 “‘나는 이재명 정권과 끈이 있어 특검 수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7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7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특검팀은 A씨가 이 실장뿐 아니라 윤 전 본부장을 비롯한 다른 통일교 인사들과도 교류하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이 “민주당도 여러 차례 어프로치(접근)했다”고 진술한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 당시 A씨는 민주당 인사 중 유일한 참석자였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특검 조사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했던 당시 행사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도 참석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후보의 제주도 일정과 겹쳐 만남은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성사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A씨는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도 없고, 통일교 측에서 돈을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앙일보 통화에서 “윤 전 본부장은 모르는 사람인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황당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실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경기 가평에 위치한 통일교 본부. 연합뉴스
경기 가평에 위치한 통일교 본부. 연합뉴스


현재 민주당 지도부 기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다. 겉으로는 “통일교 측의 물타기 수법”(재선 국회의원)이라고 반응하지만, 실제 관련 수사가 어디로 어떻게 번질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법정에서 “후보에 어프로치(접근) 하려면 후보자에게 바로 가지 않는다. 제가 그때(2022년) 했던 게 현 정부의 장관급 4명 정도”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쪽하고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연루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 전·현직 도지사 실명도 언급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의 어떤 통일교와의 조직적 결탁, 이런 문제와 (민주당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당 차원의 윤리 감찰단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호남 지역 의원은 “리스트가 어디까지 나올지 의문이지만 2차 특검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지방선거 유력 출마자가 엮여 있다는 이야기가 돌아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88431?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2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한중 정상회담이 1면에 실린 중국신문들...jpg
    • 00:43
    • 조회 2726
    • 정치
    26
    • 대한민국 대통령별 역대 코스피 정리
    • 00:36
    • 조회 1377
    • 정치
    29
    • 통신보안 잘 되는 핸드폰으로 시진핑 주석과 셀카
    • 00:02
    • 조회 1095
    • 정치
    2
    • 오늘 민주당 당사 앞 민주당의 전통텃밭 해남군민들과 신안군민들이 집회함
    • 01-06
    • 조회 2716
    • 정치
    28
    • 지금 민주당 정청래호에서 제일 염려되는 부분
    • 01-06
    • 조회 2561
    • 정치
    33
    • 코스피 5천이면 그냥 20년은 무슨 200년 집권이지
    • 01-06
    • 조회 3999
    • 정치
    32
    • [단독] 대통령비서실, 靑 군사시설 위치 보도한 채널A 방송심의 신청
    • 01-06
    • 조회 1883
    • 정치
    11
    • JTBC 기자, 나경원에 "우리가 베네수엘라 되기 바라는거 아니냐"
    • 01-06
    • 조회 2200
    • 정치
    12
    • [단독] "개딸의 이재명 사랑은 김건희에 대한 질투"…野 신임 윤리위원장 윤민우는 누구?
    • 01-06
    • 조회 1054
    • 정치
    23
    • 中 “한한령 있냐없냐 따질 필요 없다”…서해 구조물은 “진전 기대”
    • 01-06
    • 조회 1020
    • 정치
    11
    • 이때도 극우개신교가 개입되어 있었다고 한다
    • 01-06
    • 조회 1590
    • 정치
    10
    • 시진핑에게 APEC 때 받은 샤오미폰으로 셀카 제의하는 이재명 대통령 영상도 훈훈함ㅋㅋㅋ
    • 01-06
    • 조회 1956
    • 정치
    11
    •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 명칭은 가칭 '충청특별시'"
    • 01-06
    • 조회 14592
    • 정치
    225
    • 여자들아 소녀들아 ... 대기업가라 / 투자해라 / 친구 멱살잡고 증권계죄 개설시켜라 / 두쫀쿠 먹을돈으로 미국주식사라 / 그다음엔 뭘까
    • 01-06
    • 조회 3469
    • 정치
    29
    • 李대통령 방중 성과…산업부·KOTRA 수출 상담회 '4411만 달러' 계약
    • 01-06
    • 조회 668
    • 정치
    7
    • 시진핑도 웃은 ‘샤오미 셀카’, 이 대통령 아이디어였다
    • 01-06
    • 조회 1111
    • 정치
    5
    • 최구식 전 의원, 민주당 입당 신청…7일 당원 자격 심사위
    • 01-06
    • 조회 463
    • 정치
    • “고문·약물로 자백 유도하라”…계엄 문건 작성 군인, 대령 진급
    • 01-06
    • 조회 592
    • 정치
    5
    • 청와대 시절 이재명한테 했던 유치한 일진놀이 아직도 하고 있는 친문 패거리들
    • 01-06
    • 조회 29942
    • 정치
    344
    • 뭔가 많이 쫄려 보이는 민주당
    • 01-06
    • 조회 56642
    • 정치
    26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