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수부, 오늘 부산행… “해양수도 향한 첫발”
1,108 10
2025.12.08 13:18
1,108 10
8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해양수산부 임시청사(IM빌딩) 앞 골목은 이삿짐 차량맞이를 준비하는 작업자들과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내부에서는 막바지 공사와 함께 정리 작업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드디어 해수부가 들어오는 날이구나” “부산이 바뀔 수도 있겠다” 등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벽엔 새 간판이 달리고 인근 시장 입구에는 환영 현수막이 걸렸다. 주변 식당 주인들은 “세종시 공무원들 입맛에 맞춰 메뉴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에서 홍보용 티슈를 건네받은 한 공사 감독관은 “요즘 해수부 때문에 주변이 들썩들썩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첫 이삿짐 반입과 함께 해수부의 ‘부산 시대’가 본격화됐다. 해수부 직원 약 850명이 옮겨가면 해양·해운 업무의 무게 중심이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 산업·행정·정치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중앙 정책부처 지방 이전 첫 사례로서, 향후 다른 부처 추가 이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해양 정책의 구조 대전환’으로 평가한다. 정책의 현장·협의·집행 기능이 부산으로 이동함에 따라 부산시가 해수부와 정책 공동 설계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본다. 김도훈 부경대 해양수산경영경제학부 교수는 해수부와 해운업계 본사 이전 예정 지역과 인접한 부산역-북항-남항 일대를 해양·항만 정책 논의가 집중될 ‘전략 공간’으로 지목하고 “항만 경관 정비·연안 재편·도시벨트 업그레이드가 병행돼야 효과가 지속된다”고 조언했다.

해운업계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의 내년 상반기 본사 이전으로 약 2500명이 부산으로 이주해 주거·교육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시가 목표로 하는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후속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해운업계에서도 HMM 본사 이전은 노동계 반발로 변수로 남아 있다. 또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틀은 마련됐지만 수산 담당 2차관 신설, 해사법원 본원 설치, 해양금융 강화 등이 추가로 요구된다는 게 부산시와 지역 시민사회의 지적이다.

해수부 이전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은 정부의 부산 중시 전략 성과로 이를 적극 부각하고, 야권은 이전 과정에서의 갈등과 후속 조치 미비를 쟁점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해수부 임시청사 주변은 빈 점포가 채워지는 긍정적 변화 속에 임대료·권리금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https://naver.me/x6xvgQJh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98 00:05 14,2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19 이슈 나야, 최강록 소주 출시! 22:45 86
2957218 유머 1990년대 IT보안기술 3 22:43 258
2957217 이슈 드디어 등장해버린 두쫀쿠 끝판왕..jpg 15 22:41 1,320
2957216 유머 법원 위스키는 어디서 사냐 7 22:41 583
2957215 이슈 박나래vs매니저 논란 약간 반전? (새로운 이진호발 소식) 7 22:40 1,882
2957214 유머 [먼작귀]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하치와레(일본연재분) 5 22:39 159
2957213 이슈 잼민이때 키자니아 갓는데, 키조라고 거기서만 쓸 수 잇는 화폐가 잇엇음 2 22:39 306
2957212 기사/뉴스 문과 전문직 '사망 선고' 내린 미 경제학자들…"앞으로 법조계 진로 절대 안 돼" 3 22:38 451
2957211 이슈 후카다 쿄코 리즈시절 1 22:38 257
2957210 유머 시아버지 :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얘기해 다 해줄게 며느리 : 신선한 전복? 4 22:38 854
2957209 이슈 거침없이 하이킥 명장면 22:37 188
2957208 이슈 대만 청춘영화 주인공 같은 클유아 김성민 대만 출국 사진 2 22:37 289
2957207 이슈 재택근무vs사무실출근 연봉 2배차이 난다면? 2 22:36 563
2957206 기사/뉴스 하희라 “아들 얼굴 본 사람들 ♥최수종 성형 의심, 딸은 완전 아빠 눈”(옥문아) 22:36 816
2957205 유머 ??? 안성재.... 못참겠다는듯 안아버리네 3 22:36 1,028
2957204 이슈 아이슬란드 여행 갔다와서 서울에 집 산 사람 6 22:35 1,424
2957203 유머 흑백2 태안(출신) 셰프 오늘 개업 5 22:34 1,598
2957202 이슈 해외에서 화제인 검소한 메시 22:34 582
2957201 기사/뉴스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에 곡소리 中 왕즈이, 다시 안세영 만나러 간다 → 말레이시아오픈 8강 안착 1 22:34 140
2957200 이슈 잠실주경기장에서 공연한 마지막 내한가수인데 재개장과 함께 내한 유력해보이는 브루노마스 14 22:34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