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성매매 영업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가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고 정확한 세대를 특정하지 않아 경찰은 건물 전체 세대를 순차적으로 개방하며 확인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때 일부 세대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6분쯤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에서 “돈을 준다는 남자를 따라 방에 들어왔다가 갇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자 정확한 세대를 말하지 않아 건물 전체를 상대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때 경찰은 일부 세대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에서 포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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