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은 줄 알고 영안실 보냈는데”…2시간 방치된 여성, 결국 숨졌다
3,407 4
2025.12.04 19:40
3,407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79343?sid=001

 

영국에서 발작 후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진 여성이 실제로 살아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오진으로 2시간 방치된 끝에 치료 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영국에서 발작 후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진 여성이 실제로 살아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오진으로 2시간 방치된 끝에 치료 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영국에서 한 여성이 구급대의 오진으로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졌으나, 뒤늦게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영안실에 2시간 가량 방치돼 ‘골든타임’을 놓쳐 끝내 숨졌다.

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리브 마틴 씨(54)는 지난 2023년 10월 13일 영국 더럼주의 자택 주방에서 토스트를 굽던 중 발작을 일으켜 달링턴 병원(Darlington Hospital)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마틴 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응급실이 아닌 영안실로 옮겼다.

그러나 영안실 직원들이 마틴 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발견 당시 마틴 씨는 말에 반응하거나 손을 쥐는 등 뇌 기능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영안실에서도 생명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의료진이 치료에 나섰으나 마틴 씨는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뇌 손상으로 밝혀졌다.

● 의료진 오판으로 2시간 방치된 여성…”응급실 갔으면 살 수 있었다”

최근 열린 법원 심리에서는 구급대의 오판으로 생긴 ‘2시간의 치료 공백’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유가족 측 변호인 톰 바클레이 셈플은 “마틴 씨는 영안실로 옮겨지는 동안 약 2시간가량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만약 오진 없이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처치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병원 측 변호사는 “발견됐을 당시 이미 얼마나 오랫동안 산소 결핍 상태였는지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발견 당시 토스터에 빵이 들어 있었고 그날이 출근 예정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으나, 구급대 측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사건 재검토에 착수했다. 심리는 다가올 30일 재개된다.

노스이스트 구급대 측 앤드류 호지 의료 이사는 “유가족이 겪은 고통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57 00:05 11,5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5,5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5,2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15 기사/뉴스 쿠키런: 킹덤, 미국 글로벌 트렌드 TOP10 선정… 오징어게임·케데헌과 나란히 10 13:01 263
398214 기사/뉴스 한예종, ‘학교폭력 전력’ 합격생 입학 불허 결정 “엄중히 인식” 3 12:57 815
398213 기사/뉴스 오세훈 베트남·말레이行…서울 혁신 사례 공유한다 23 12:55 519
398212 기사/뉴스 “차 버리고 걸어왔다” 서울시 제설 늑장 논란…한강버스도 운항 중단 1 12:52 375
398211 기사/뉴스 美 USC에 지드래곤 세계관 강의 생겼다 “K팝 아티스트 최초” 3 12:50 342
398210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100% 책임, 뉴진스 갈라치기”…스스로는 ‘전화위복’이라 말하는 아이러니 4 12:48 274
398209 기사/뉴스 죽어라 공부만 하지 않았다…수능 만점자의 '화려한' 고3 생활 24 12:44 2,192
398208 기사/뉴스 10분 넘게 걸리는 '쿠팡 탈퇴'‥재가입은 38초 2 12:43 419
398207 기사/뉴스 BTS 진x지예은 빠진 '대환장 기안장2', 기안84와 함께할 숙박객·직원 찾는다 47 12:40 1,676
398206 기사/뉴스 장학기부 기업인의 두 얼굴...'전 연인 살해범' 신상공개 5 12:37 1,208
398205 기사/뉴스 교통대란 '제설 엉망' 지적에 ...서울시 "급격한 기온 하락, 제설제 비정상 작동" 8 12:37 782
398204 기사/뉴스 “팬=파트너” 하이브 이재상 대표…美 루미네이트 웨비나에서 밝힌 K-팝 전략 10 12:31 499
398203 기사/뉴스 박나래 측, '나도신나' 촬영 취소 "이번 사안과 무관, 스케줄 조율 과정서 딜레이" 13 12:30 1,682
398202 기사/뉴스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스타링크' 도입 공식 발표 18 12:29 1,674
398201 기사/뉴스 유재석, 국민MC는 ‘신’이 아닌데..조세호→이이경에 잡힌 머리채 23 12:27 1,160
398200 기사/뉴스 미국 국토안보장관 "입국 금지 대상국 '19개→30개' 확대 추진" 12:25 582
398199 기사/뉴스 술에 취해 강간 혐의→화장실에서 성폭행…UFC 스타 맥그리거, 女 소송 취하 '최종 기각' 복귀 시기 미정 12:20 740
398198 기사/뉴스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전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 방치한 적십사자에 '기관경고' 12:19 156
398197 기사/뉴스 "6000원으로 한 끼 해결"…직장인들 사이 뜨는 '가성비 점심' 15 12:18 2,970
398196 기사/뉴스 깨지면 200만원 날아간다…360만원 트라이폴드폰, 보험 불가? 4 12:16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