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추경호 ‘2분 통화’로 공모?”… 영장판사의 의문
2,177 39
2025.12.03 14:02
2,177 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8173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지난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내란 특검 측을 향해 “2분 동안의 전화 통화로 내란 공모가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일 2분간 이뤄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 의원의 통화를 범행 공모 장면으로 제시했는데, 법원은 이에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기각 사유가 나온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새벽 4시50분쯤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추 의원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밝혔다.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를 도왔다는 특검 측 주장이 현재로서는 다툼의 여지가 많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부장판사는 전날 영장심사에서 내란 특검 측에 “윤 전 대통령과 추 의원의 사전 논의가 없었다면 2분 만에 전화통화로 내란 공모를 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밤 11시22분쯤 윤 전 대통령과 2분간 통화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추 의원은 이에 따라 계엄 해제 표결 방해에 나섰다며 범죄 사실을 구성했다. 윤 전 대통령과 추 의원이 이 통화로 ‘사후 공모’를 했다는 것이다.

이 부장판사의 질문은 이 같은 특검 측 논리에 근본적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장판사가 구속영장 기각 판단에 이르게 된 핵심적인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영장 기각 사유 중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건 결국 윤 전 대통령과 추 의원의 범행 공모 여부에 대해 다툴 사유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비상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변경한 점을 표결 방해 정황으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이 부장판사는 이에 대해서도 “의총 장소를 바꾸는 게 국회의원의 표결 행위와 꼭 관련이 있느냐”거나 “원내대표가 개별 의원의 표결을 다 좌지우지할 수 있느냐”는 취지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해제 표결을 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사례도 영장 기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계엄 당일 추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9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다. 이들 중 본회의장으로 가서 계엄 해제안에 표결한 사람은 김 의원 한 명뿐이었다. 추 의원 측은 영장심사에서 “추 의원과 원내대표실에 있었던 김 의원이 표결을 하러 간 것은 추 의원의 표결 방해 행위가 없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추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다만 수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모두가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누구에 대해 과연 구속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항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20 00:05 5,8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6,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799 이슈 끝까지 왕진 치료가 불법이라고 우기는 덬들 제발 좀 봐줬으면 하는 글 10:59 0
2959798 이슈 산리오 엘리베이터형 저금통 10:59 1
2959797 정치 미국부통령은 ice 옹호 10:59 12
2959796 기사/뉴스 [공식] '흑백2' 후덕죽 셰프,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21일 방송 10:58 13
2959795 이슈 업계 29년차에 대기실 막내 된 김성운 셰프 (태안사람) 10:58 89
2959794 이슈 애기고양이일때만 들을수 있다는 반응 10:58 69
2959793 유머 커피들고 셔플댄스 추는 이준호 옆 허우적 대는 김혜준ㅋㅋㅋㅋ 10:57 126
2959792 기사/뉴스 30만원 줘도 못사서 난리…장원영 한 입에 '품절 대란' 2 10:56 733
2959791 유머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영상 10:56 64
2959790 유머 이거알면 솔직히 지금처럼 두쫀쿠 쉽게 소비못할거다ㅡㅡ 10 10:55 1,190
2959789 기사/뉴스 캐치더영, 첫 정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음악적 성장 응축 10:55 33
2959788 유머 안타깝게 두쫀쿠 못사온 만화 1 10:55 479
2959787 기사/뉴스 조슈아, 골든글로브 참석…美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1 10:54 681
2959786 이슈 소녀시대 활동 당시 영상 콘서트 VCR로 송출한 제시카 8 10:54 700
2959785 이슈 한국 겨울 추위가 말도 안 되는 이유 3 10:54 525
2959784 유머 저... 외부음식 반입 될까요 -안됩니다 -아... 만약 되면..twt 12 10:53 1,045
2959783 기사/뉴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KBS 토일극 살렸다…4회 만에 6% 돌파 3 10:51 295
2959782 기사/뉴스 "8시15분 등장한 에스파, 일본 모욕이냐"…음모론 확산에 日방송국 해명 24 10:50 1,065
2959781 이슈 일본의 우주비행사 유이 카미야가 찍은 지구의 오로라영상 5 10:50 379
2959780 기사/뉴스 日서 해맑은 박유천 "일하면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2 10:49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