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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8시15분 등장한 에스파, 일본 모욕이냐"…음모론 확산에 日방송국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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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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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61222?ntype=RANKING

 

(중략)

지난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홍백가합전'에서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무대가 오후 8시15분에 맞춰 송출된 것과 관련 원폭 음모론이 제기됐고 이에 NHK 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되는 주장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이며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에스파는 지난해 12월31일 방송된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이들이 등장한 시간은 오후 8시15분 전후였다.

방송이 나간 뒤 일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시각인 8시 15분이나 광복절인 8월 15일을 의도적으로 연상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고 "일본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NHK가 의도해서 이 시간에 등장시킨 것"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엑스(X)에 "히로시마 원폭 투하 시간은 오전 8시 15분 00초쯤, 섬광 및 폭발 시간은 오전 8시15분43초쯤"이라며 "'홍백가합전' 다시보기 확인 결과 해당 시간대 모두 에스파가 출연 중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에스파가 무대에서 부른 노래 '위플래시'(Whiplash)의 가사를 근거로 들었다. 'big flash'(커다란 섬광), 'blow'(폭발하다) 등이 원자폭탄의 섬광을 암시한 표현들이라는 주장이다.

이미 에스파가 홍백가합전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에스파 멤버 닝닝이 '버섯 구름'을 연상케 하는 조명 사진을 올렸다며 의혹을 제기한 일본 네티즌들./사진=야휴 뉴스 캡처

에스파 멤버 닝닝이 '버섯 구름'을 연상케 하는 조명 사진을 올렸다며 의혹을 제기한 일본 네티즌들./사진=야휴 뉴스 캡처
일본의 SNS에는 멤버 중 한 명인 중국 출신 닝닝이 지난 2022년 팬 소통 플랫폼에 올린 조명 사진이 '원폭 버섯 구름'을 떠올리게 해 논란이 된 걸 다시 끄집어 냈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그램 진행 이틀 전 "닝닝은 인플루엔자(독감)에 감염돼 의사 권유에 따라 현장에 불참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방송에선 닝닝이 출연하지 않은 채 나머지 멤버인 카리나, 지젤, 윈터 등 3명이 무대를 꾸몄다.

NHK 홍보국은 "닝닝이 불참한 건 소속사가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짜 뉴스의 발신과 확산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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