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韓기업 환전비율 90%→50% '뚝'…"내역 제출하라"
2,382 20
2025.12.02 09:58
2,382 20

정부, 달러 쟁여놓는 수출기업에 매도 압박

벌어들인 외화·원화 환전 실적 등 정기 제출 요구
이달부터 '서학개미 빚투 조장' 증권사 실태 점검도


정부가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는 수출 기업을 압박하고 나섰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훌쩍 넘는 고환율이 지속되자 기업의 환전을 유도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기업들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출 기업의 환전 및 해외 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환전을 정책자금 등 기업 지원 정책 수단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달러 환전에 적극 나서거나 국내 설비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정책자금 한도를 늘리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벌어들인 외화 규모, 원화 환전 실적, 해외 증권 투자 내역 등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환전하지 않는다고 제재할 권한은 없지만, 기업이 스스로 부담을 느껴 달러를 매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 밖에 외화 수급 안정을 위해 전방위 압박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의 해외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한다. 서학개미에게 과도한 해외 투자를 종용하는 증권사 마케팅 활동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압박도 이어갔다. 정부는 올해 말 종료되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연 650억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세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와 관련한 ‘뉴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과 투자자의 달러 수요를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외환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출 기업이 환전을 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약화로 고환율이 이어지는 것으로, 수출 기업에 환전을 압박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환율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도 냉담하게 반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0전 내린 1469원90전에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1854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105 03:28 1,5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91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콘서트 중 관객 추락 사고 “무거운 책임 통감” [SM입장전문] 08:32 141
3034390 기사/뉴스 하청 직원부터 택배기사까지…‘전쟁 청구서’ 떠안은 사람들 1 08:31 119
3034389 이슈 넷플릭스 <사냥개들2> 특별출연 스틸컷.jpg 2 08:30 278
3034388 유머 외할아버지 김두한 때문에 단역에서 잘릴 뻔했던 송일국 08:29 381
3034387 유머 (약후방) 여성향 게임이 독기 가득해지면 더쿠에서 생기는 일.jpg 1 08:29 424
3034386 기사/뉴스 샴푸 끊기 트렌드 ‘노푸’ 확산…두피 건강엔 오히려 ‘독’ 12 08:28 553
3034385 이슈 이동진 평론가 "두 검사" 평점 2026년 첫 만점 08:28 248
3034384 기사/뉴스 “생활비 빼곤 모조리 주식 올인”…청춘들의 이유있는 투자 광풍 2 08:27 338
3034383 유머 육아에 대해서 맞말만 하는 안정환 6 08:26 660
3034382 이슈 최근 3개월간 무려 10명이나 사망했다는 곳 2 08:25 1,136
3034381 기사/뉴스 [단독] "자잿값 20% 인상"… 건설현장 ‘중동發 청구서’ [미-이란 전쟁] 08:25 130
3034380 기사/뉴스 역대급 진상 등장 "신고해도 안 나갈 거니 공짜로 해줘"[사건실화] 1 08:24 479
3034379 기사/뉴스 진작 이렇게 할걸…국민연금 따라 했더니 수익률 61% '대박' 1 08:24 746
3034378 이슈 참새가 온 얼굴로 벚꽃 꿀 쪽 빨아먹고 퉤 뱉는 귀한 영상 1 08:22 984
3034377 기사/뉴스 "비닐 포장째 어묵탕에 넣어 삶아"…부산 연제고분축제 노점 위생 논란 14 08:22 1,279
3034376 이슈 어지간한 초밥집 계란초밥의 진실 5 08:19 1,163
3034375 기사/뉴스 '빅브러더' 된 아프리카…중국식 감시체계 도입 3 08:19 387
3034374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4/5) 08:18 269
3034373 기사/뉴스 [공식] 박보검 얼굴 또 본다, ‘보검 매직컬’ 시즌2 확정 31 08:16 1,699
3034372 기사/뉴스 [단독] ‘벌써 157㎞’ 키움 안우진, 1군 복귀 날짜 정해졌다…12일 롯데 상대로 선발등판 8 08:13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