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10개월 만에 '배후' 전광훈 첫 조사‥"폭동 관계없어‥개털이야"
https://youtu.be/a-GSbjDVUhU?si=wp4NeGlDLqFt8TOd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폭동 발생 10개월 만입니다.
전 씨가 폭동 교사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진 앞에 선 전 목사는 한 유튜버의 조롱에 욕설로 대응했습니다.
[유튜버 -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어떤 '빤스' 입고 오셨어요? 내란 '빤스' 입고 오셨습니까?> 조용히 해. 이 개XX아. 떠들고 난리야 쫓아내."
법원 폭동과 자신은 무관하다면서 지금까지 광화문에서도 사건사고가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가 폭동 가담자들에게 영치금을 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는 아무 권한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은퇴한 목사는요, 개털이야, 개털. 교회 행정·재정 뭐 어디에 간섭할 수도 없어요."
경찰은 전 목사가 국민 저항권을 반복 언급한 게 폭동의 동기가 됐고, 가스라이팅과 금전 지원 등을 통해 특임 전도사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동에 적극 가담해 중형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2명과 전 목사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들이 정식 교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설교를 들은 신도들이 감동받는 게 '가스라이팅'이냐며 압수수색 영장을 내준 재판부를 비난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이 뭔 말이냐 말이야. 이건 법률 용어도 아니고 그러니까 저 판사가 저 멍청한 놈이야…"
전 목사는 취재진 앞에서 40분 가까이 말한 뒤 두 손을 흔들며 조사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경찰 앞에서는 10여 년 전 받은 수술로 2시간 이상 조사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실제로 2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기존 입장을 반복한 데다, 조사해야 할 양도 방대해 일찍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승지 기자
영상취재 : 변준언 / 영상편집 : 임혜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250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