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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측, '감사의 정원' 김민석 제동에 "참 유감…성숙한 판단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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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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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16151?sid=001

 

김병민 정무부시장 "추모 공간이 정쟁 무대로 변질…추모·예우는 정파로 구분 못해"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찾아 외곽펜스에 그려진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찾아 외곽펜스에 그려진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17일 서울시가 광화문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 사업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동을 걸자 "이런 곳까지 정쟁의 무대로 변질된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곳은 6·25전쟁 22개 참전국과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부시장은 김 총리가 6월25일 페이스북에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은 것을 언급, "내가 하면 '정의로운 추모'이고 오 시장이 하면 '불의한 추모'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추모와 예우는 정파와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김 총리가 세운4구역 개발 계획을 비판하고 한강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한 것을 두고 "유독 오 시장의 역점 사업만 문제 삼는 꼴"이라며 "총리가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비아냥을 감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2002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였던 김 총리가 이명박 당시 후보의 청계천 복원 구상에 대해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고 평가한 일을 언급하며 "세운4구역 개발도 반대, 한강버스도 반대, 감사의 정원도 반대하는 모습은 청계천 복원을 반대하던 38세 청년 김민석과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김 부시장은 "86세대의 대표로 주목받던 김 총리께서 그 상징성에 걸맞게 보다 성숙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국정 2인자가 23년 전의 세계관에 머문다면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사업이 법적·절차적으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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